[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 부강면에 따르면 5일 부강성당에서 주민과 학생들이 지역 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체험하는 ‘부강성당 100년의 울림’ 행사가 열린다.
오는 5일 세종시 부강면 부강성당에서 독서와 역사 전시, 문화유산 체험, 스토리텔링 공연으로 구성된 ‘부강성당 100년의 울림’ 행사가 열린다. [그래픽·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AI 제작]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의 ‘2026년 생생국가유산사업’ 지원을 받아 부강문화놀이터가 주최·주관한다. 세종 부강성당의 건축·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 공동체가 간직해 온 부강의 기억과 이야기를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강성당과 부강면 주민자치회, 부강문화놀이터, 부강면·4생활권 학부모회 등 지역의 여러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행사는 독서체험을 시작으로 지역 역사자료 전시, 성당 답사와 문화유산 체험, 스토리텔링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강 책 정원’ 독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가져와 읽거나 행사장에 비치된 도서를 선택해 자유롭게 독서할 수 있다.
오후 3시부터는 부강면 주민자치회의 마을계획사업인 ‘부강역사 미디어기록관’과 연계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부강면의 옛 모습과 변화 과정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지역의 역사와 주요 이야기를 소개하는 소책자를 주민과 방문객에게 배부한다.
오후 4시부터는 부강성당 경내에 남아 있는 한옥성당과 북미식 건축양식의 현 성당을 둘러보는 답사가 진행된다. 메리놀 시약소 운영 체험과 허브 블렌딩, 복약 처방전 형식의 손편지 쓰기 등 성당의 역사와 지역사회 활동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행사명과 같은 ‘부강성당 100년의 울림’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부강성당의 형성과 동서양 건축문화의 조화, 성당을 중심으로 이어진 지역 주민들의 삶과 기억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낸다.
국가등록문화유산 제784호인 세종 부강성당은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옛 성당 건물과 북미식 건축양식의 현 성당이 한 공간에 남아 있는 문화유산이다. 옛 한옥 건물은 1934년 건립돼 1957년부터 1962년까지 성당으로 사용됐으며, 현재의 성당은 1962년 완공됐다.
부강성당은 서로 다른 건축양식이 공존하는 희소성과 6·25전쟁 이후 선교·구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6월 24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최의헌 부강면장은 “이번 행사는 부강성당이라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주민자치회와 지역 기관·단체,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부강성당의 건축과 지역사회 활동, 주민들의 기억을 독서·전시·체험·공연으로 연결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살펴보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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