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제5대 세종시의회 초대 경제문화위원장을 맡은 김효숙 의원이 기업 투자유치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고, 문화관광과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자족도시 기반 구축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를 계기로 체류형 관광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함께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5대 전반기 경제문화위원장을 맡은 김효숙 의원(어진동·나성동)이 기업투자 유치 성과를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문화와 관광,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자족도시 기반 마련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문화위원회는 제5대 세종시의회 출범과 함께 신설된 상임위원회로 경제·산업, 소상공인 지원, 기업유치, 문화예술·관광, 농업 관련 정책과 예산을 심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경제자족 기능 강화가 시정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경제 활성화 정책을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는 중심 상임위원회라는 점에서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효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이 대전인터넷신문과 인터뷰에서 "8조 투자 성과가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김 위원장은 대전인터넷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이제는 세종시의 경제 자족기능을 확충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경제문화위원회는 단순히 안건을 심의하는 상임위원회가 아니라 세종시의 미래 성장 방향을 제시하는 정책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세종시는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 유치라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세종에 8조 원 규모의 AI 서버용 고성능 패키지기판 생산시설과 연구개발(R&D)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이를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기업 투자로 평가하며 첨단 제조업과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조상호 시장도 경제 기반 강화와 경제자족도시 실현을 핵심 시정 방향으로 제시한 만큼 경제문화위원회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도시에 돈이 도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삼성전기 투자도 매우 의미 있는 출발이지만 여기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대기업과 유망기업, 창업기업이 세종에 투자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경제문화위원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 투자 효과가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업체, 소상공인, 청년 일자리로 연결될 때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며 "의회도 투자 효과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과 예산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화와 관광 역시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와 함께 문화를 통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경제문화위원회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문화예술 정책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의 문화관광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체류형 관광 기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세종축제와 세종낙화축제 등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춘 문화관광 콘텐츠가 있지만 숙박시설 부족으로 많은 관광객이 당일 방문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야 소비가 늘고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성동 공실을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방안과 숙박용지 개발을 활성화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체류형 관광 기반이 구축되면 상권 활성화는 물론 문화관광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경제문화위원회의 역할을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세종시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인 만큼 도시가 성장하는 만큼 농촌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경제와 문화, 농업이 함께 발전하는 균형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협치와 실질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경제문화위원회는 혼자 일하는 위원회가 아니라 동료 의원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상임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2년 동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드는 일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가 행정수도를 넘어 경제와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제5대 세종시의회에서 처음 출범한 경제문화위원회는 경제·산업과 기업지원, 문화예술·관광, 농업 정책을 총괄하는 상임위원회다. 최근 대규모 기업 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 투자의 파급효과를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김효숙 위원장의 정책 구상이 향후 예산 심의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