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 핵테온 세종 AI·사이버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국가정보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AI 시대의 사이버보안 기술과 정책,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대학생 경진대회와 기업전시회를 통해 정보보호 인재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 핵테온 세종 AI·사이버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고 밝혔다.[사진-세종시]
·육성하고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2022년 처음 시작된 국제 행사다. '핵테온(Hacktheon)'은 해커(Hacker), 판테온(Pantheon), 세종(Sejong)을 결합한 명칭으로, 세계의 사이버보안 인재들이 세종에 모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와 국가정보원이 공동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방산기술보호연구소, 세종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18개 기관이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과 디지털 안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과 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생성형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보안 기술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서는 AI·사이버보안 콘퍼런스와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본선, AI·사이버보안 기업·기술 전시회가 열린다. 이와 함께 한국정보보호학회 우주·양자보안연구회, 과학기술정보보호협의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보호 연구개발(R&D) 협의체, 제2회 지방정부 정보보안 실무협의회 등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본선이 열린다. 지난 4월 예선을 통과한 초급부문 20개 팀과 고급부문 20개 팀 등 모두 40개 팀이 총상금 3,800만 원을 놓고 경쟁한다. 예선에는 전 세계 47개국 216개 대학에서 1,779명이 참가해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
콘퍼런스에서는 손기욱 한국사이버안보학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틀 동안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 15개가 진행된다. AI 시대 사이버보안 전략과 디지털 신뢰체계 구축, 최신 보안기술과 산업 동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올해부터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한 국가정보원은 공공부문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국내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AI 보안', '국가 보안관제(EDR 관제)' 등 국가 사이버보안 정책을 소개한다.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정보보안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에서는 국내 AI·사이버보안 기업들의 기술 전시와 신기술 발표,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기술 교류와 투자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산업계와 연구기관 간 네트워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밀집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행정과 정보보안 분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시는 핵테온 세종을 통해 국제 사이버보안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 시대 정보보호 산업 육성과 전문인재 양성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콘퍼런스와 기업전시회, 경진대회 참관은 핵테온 세종 누리집에서 7월 7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조상호 시장은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를 맞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사이버보안 기술과 대응 전략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핵테온 세종이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 미래 인재들이 함께 미래 보안기술의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사이버보안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술과 정책, 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AI 시대 정보보호의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세종시의 디지털 혁신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