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문구 박람회 ‘인벤타리오 2026’에서 한글문화상품 브랜드 ‘더한글’을 처음 공개해 약 3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체험 프로그램에 9,800명이 참여하는 등 한글문화상품의 대중성과 시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문구 박람회 부스 운영사진. [사진-세종시문화관광재단]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대표 문구 박람회 ‘인벤타리오 2026’에 참가해 한글문화상품 브랜드 ‘더한글’ 부스를 운영하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더한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공식 브랜드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새롭게 개발된 한글문화상품과 재단이 발굴한 우수 상품을 일반 관람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재단은 부스에서 훈민정음과 청구영언을 주제로 개발한 상품 6종을 비롯해 세종시 한글상점 입점 상품 등 약 140여 종의 한글문화상품을 전시했다. 행사 기간 동안 추정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부스를 찾았으며, 문구류와 디자인 상품을 중심으로 한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은 9,800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자신의 글쓰기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열쇠고리를 제작하거나 필기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은 한글을 단순한 문자 체계를 넘어 생활문화 콘텐츠로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별 워크숍도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필기구에 따라 달라지는 한글 표현 방식을 살펴보고, 이준범 세종점자도서관장과 함께 점자를 배우고 체험하며 한글의 확장성과 포용성을 직접 경험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상품의 디자인 완성도와 활용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한글 관련 상품을 한자리에서 접하며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는 반응이 이어졌고, 올해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상품 전시를 넘어 한글문화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시장 가능성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또한 한글문화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가 한글을 활용한 문화산업과 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유정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한글문화상품이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이자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글문화상품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박람회 성과를 바탕으로 한글문화상품 개발과 유통 지원을 확대하고,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글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