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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도 전자정부 국제기구 회원도시‧단체 92개로 확대 - 46개 도시, 74명 서울시 전자정부 교육,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추진
  • 기사등록 2015-09-21 02: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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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도로 `10년 9월 창립한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World e- Government Organization of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회원도시·단체가 6년 새 50개에서 92개로 확대되며, 명실상부한 전자정부 국제협의체로 자리매김했다.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는 세계 도시간 전자정부 교류협력을 촉진해 도시발전을 도모하고 디지털 역량강화를 통한 행정능률·투명성 제고, 세계 도시의 정보격차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전자정부 분야 세계 도시 간 협력을 위한 국제협의체다.

시는 창립 이후 그동안 회원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울시 전자정부 교육 프로그램을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해 현재까지 총 46개 도시, 74명의 관련분야 공무원이 교육을 받았으며, 민관협력을 통해 국내중소IT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서 16일(수)~18일(금) 러시아 율리아노브스크에서 열린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운영위원회´에서 올해 가입을 희망한 피츠버그(미국), 모스크바(러시아), 말라티아․베요글루(터키) 등 총 11개 도시를 신규회원도시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회원도시는 가입을 희망하는 도시가 WeGO사무국(서울 소재)에 신청을 하면, 연 1회 열리는 운영위원회나 3년마다 열리는 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해 정회원으로 승인하게 된다.

 

11개 신규회원도시는 ▴모스크바(러시아) ▴아순시온(파라과이) ▴피츠버그(미국) ▴마카디(필리핀) ▴카툼시티(수단) ▴이스트나일로컬리티(수단) ▴단불라・마탈레(스리랑카) ▴말라티아・베요글루(터키) ▴성남(대한민국) 이다.

 

아울러 운영위원회에선 국가정보화센터(수단), 국가정보기술발전원(나이지리아) 2개 단체도 우정회원으로 가입을 승인했다.

 

WeGO 회원이 되면 최신 전자정부 동향 파악부터 우수사례 공유, 컨설팅, 전자정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고, IT 박람회, 세미나 등 회원도시 간 교류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운영위원회 회의는 15개 도시에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이때 서울시는 WeGO 의장도시이자 WeGO 사무국이 소재한 도시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매년 개최되는 WeGO 운영위원회는 의장도시(1) 및 부의장도시(7) 등 14개 도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규회원 가입 승인, 다음해 운영위원회 개최도시 결정 등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회의에는 바르셀로나, 자카르타, 나이로비 등 10개 도시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운영위원 도시는 아니지만 모스크바, 반둥(인도네시아), 베요글루(터키) 등 5개 도시 대표들이 참관인(옵저버) 자격으로 이번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16년 운영위원회 개최도시 결정 ▴2개 지역사무소에 대한 최초 성과평가 ▴전자정부 우수사례 공유 및 전문 워크숍 등이 진행됐다.

 

우선 2016년 WeGO 운영위원회 개최도시로 터키의 베요글루가 결정됐다.


 `16년 운영위원회 개최 도시 선정에 베요글루(터키)와 헤브론(팔레스타인)이 유치경쟁을 벌여 각 도시 대표가 프레젠테이션을 한 후 운영위원회 표결로 최종 결정됐다.


WeGO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아시아대륙의 중국 청두시(`13년)와 유럽대륙의 러시아 율리아노브스크(`14년)에 각각 설치한 지역사무소에 대한 지난 2년간의 성과 평가도 처음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청두 지역사무소는 2013 운영위원회와 2014 제3회 WeGO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 회원도시 대상 전자정부 교육 프로그램을 잘 조직한 것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율리아노브스크 지역사무소는 국제 IT 포럼 개최, 웹(web)을 통한 IT 세미나 등의 주최를 통해 WeGO 홍보에 많은 기여를 한 것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두 지역사무소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앞으로도 성과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운영위원회 둘째 날인 17일에는 서울을 비롯한 8개 회원도시들이 전자정부 우수사례를 발표, 관심 도시 간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서울, 자카르타, 바르셀로나, 야쿠츠크(러시아), 율리아노브스크(러시아) 등 8개 도시가 해당 도시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현재 구축 초기 단계에 있는 북촌 사물인터넷(IoT)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서울형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해외도시에 전파했다.

 

마지막날인 18일에는 스마트시티(Smart City) 구축을 위해 중요한 오픈데이터(Open Data) 관련 새로운 경향과 구축 방안 등을 발표하는 전문 워크숍도 열렸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형태로 오픈데이터의 새로운 경향, 오픈데이터 체계 구축 방법 및 사례, 데이터 중심의 정책 지원 모델, 오픈데이터를 활용한 전자적 시민참여 설계 방안 등의 발표가 있었다.


※ 참고

스마트시티(Smart City)는 기존 도시에 ICT기반의 `스마트플랫폼`을 적용한 도시라고 할 수 있으며 스마트플랫폼은 센서, CCTV 등을 통해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적절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스마트플랫폼을 통해 제공된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교통 등의 스마트 서비스는 에너지 절감, 교통체증 감소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가능케한다.

 

오픈데이터(Open Data)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accessible), 컴퓨터가 쉽게 처리할 수 있는 파일 포멧과 구조를 가진 기계 판독성(machine-readable), 최소한의 제한아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재활용성(re-usable)의 특징을 갖는 데이터를 일컫는다.

이외에도 최근 WeGO 회원 가입과 함께 제주포럼 WeGO 전자정부 트랙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스크바시 부시장 초청으로 운영위원회 개최 직전 WeGO 운영위원 도시 대표의 모스크바 방문도 이뤄졌는데, 스마트시티(smart city) 구축을 위한 모스크바시의 노력과 성과를 엿볼 수 있었다는 후문.


모스크바시 부시장인 아나스타샤 라코바(Anastasiya Rakova)가 WeGO 회원도시와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공식 초청, WeGO 운영위원 도시 대표들은 이번 운영위원회 참석 전에 모스크바를 경유(9.14~9.15)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0년 창립한 WeGO와 함께 서울시 전자정부 홍보와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WeGO는 2012년부터 WeGO 회원도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울시 전자정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6개 도시, 74명의 관련분야 공무원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 5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전자정부 트랙을 WeGO와 유엔거버넌스센터가 공동운영했으며, 서울시를 포함한 16개국 29개 도시 90여명이 참석해 수요자 중심의 지방전자정부 계획 등의 세션을 주관,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서울시와 WeGO는 하노이(베트남), 산페르난도 라 유니온(필리핀), 퀘존(필리핀), 등 5개의 WeGO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시민참여형 전자정부시스템 적용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에 이 조사결과를 활용해 대상도시에 해당시스템 진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민관협력을 통한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 전자정부 해외진출을 위해 지난 6월 17일 한국중소IT기업 해외진출협동조합(KOSMIC)과 MOU를 맺고 8월에 ITU가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아시아태평양전자정부 포럼」에 KOSMIC과 함께 서울시 부스를 운영하며 전자결재시스템, 민원관리시스템 등을 시연하여 방문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KOSMIC 등의 중소IT기업과 데모 솔루션(내용의 하이라이트만 간추린 버전) 제작·홍보, 국제 박람회 참석 및 해외기관 교류 등을 통해 서울시 전자정부와 중소IT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번 WeGO 운영위원회에 의장도시 대표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한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서울시 주도로 창립한 WeGO에 세계 도시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의장도시로서 그 동안 WeGO 활동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제시해 서울시의 위상은 물론 WeGO가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제기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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