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모든 학생의 특별한 성장을 돕기 위해 학교가 자율성과 주도성을 기반으로 교육과정, 수업․평가, 생활교육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장학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학교의 자율역량을 강화하여 학교 교육력을 높이는 ‘세종 미래장학’을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감이 모두가 특별해지는 장학혁신 ‘세종 미래장학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3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모두가 특별해지는 장학혁신 ‘세종 미래장학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한 ‘세종 미래장학’ 추진 방향으로 법령이나 지침에 의한 장학 및 기초학력, 안전 등 학교 필수 교육 활동과 사안 지원에 대한 교육청 장학은 유지하되, 학교의 권한과 자율성을 침해하거나 걸림돌이 되는 전시성, 관행적 학교관리 장학은 지양하며, 사업단위로 점검하고 감독하는 행정 중심 장학에서 정책 중심, 교육 중심 장학으로 전환하고, 학교 자율장학 강화와 교육청 부서 간 협력을 통한 맞춤형 지원 등 학교 교육 활동 중심 장학으로 심화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먼저, 학교 자율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수업 나눔 전문적 학습공동체 강화, 미래학교통합예산의 자율권 확대, 세종학교평가에 학생역량진단시스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세종 미래학교 자율운영체제를 고도화한다.

세종 미래학교 자율운영체계는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 ▲전문적 학습공동체, ▲세종 형 학교평가(공통평가지표, 자율평가지표, 조직진단시스템, 학생역량진단시스템을 바탕으로 교육 활동을 진단하고 환류․개선하는 학교 자체평가), ▲교육계획집중수립주간(세종의 모든 학교가 매년 2월, 새 학년도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일정을 운영하는 기간을 운영:5일 이상), ▲미래학교 통합예산(학교 교육 과정, 학교문화 등 교육 활동 관련 사업을 통합한 학교별 총액을 학교운영비로 교부하여 학교가 자율적으로 예산을 활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이 장학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고 학교의 자율역량을 강화해 학교 교육력을 높이는 ‘세종 미래장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또한, 학교 자율장학 지원 강화를 위해 학교급별 장학계획을 정비해서 학교 자율장학의 근거를 마련하고, 학교장 대상 배움 자리 연수 지속 운영, 학교장 직무 도움 자료를 개발․보급하는 등 학교장이 장학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학생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보다 질 높은 수업의 확산을 위한 수업 장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이끄는‘초등 수석교사제(4년 임기로, 세종시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교사의 수업 및 생활지도 컨설팅, 신규 및 저 경력 교사 등 교수학습 지원, 자료 개발 및 연구 활동 등을 지원하는 역할 수행)’,‘학교 자율장학 리더 교사제(학교 자율장학계획수립, 수업 공개 및 성찰 운영, 수업컨설팅 저 경력 교사 수업 멘토 등 역할 수행)’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수업 잘하는 교사를 꾸준히 양성하기 위한 수업 전문가 직무연수를 확대하고, 연수 시간을 누적 기록한‘더 배움 마일리지제’운영을 통해 교원의 학습 동기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학교와 학교 간 교육 활동을 나누고, 배움을 촉진하는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교사 간 교육 활동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월 1회 주제 중심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지원을 지속하고, 현장교사가 참여하는 장학지원단, 수업 지원단, 지구별 장학협의체를 통해 배움과 성장이 있는 활동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세종의 모든 교사, 모든 학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한편 연구하는 교직 문화 확산을 위해 현장연구회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주제의 실천연구회 및 정책연구회 운영을 공모․선정하고, 연구회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세미나, 열린 보고회 운영 등 지원을 통해 연구 활동의 결과가 실천적인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촉진하는 동시에 학교관리자 간 네트워크를 위한 자율협의체, 주제 중심 현장연구회를 지원하여 소통과 성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학교 자율장학의 책무성을 제고한다.  

교육청 내 부서 간 협력을 기반으로 교육청-학교 간 소통을 강화하여 학교 맞춤형 협력 장학 추진을 위해 교육청이 마련한 학교급별 장학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학교별 자율장학이 수립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이를 가교로 학교 요구에 기반한 팀 단위 장학을 도입하되 팀 단위 장학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세종학교평가 결과와 학교가 교육청과 공유한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장학시스템을 구축해 학교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또한, 세종 미래장학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 숙의 그룹을 운영하여 학교 현장 모니터링 및 개선을 통해 안착시켜 나가는 한편 학교가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지원본부의 통합지원과 학교행정 지원, 교육 시설 지원을 내실화하고, 교육청과 학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교육 활동 중심의 학교를 지원하는 과제의 발굴과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활동 중심 학교를 지원하는 교육청 장학 추진 방식 혁신을 위해 세부 사업담당자별 장학에서 팀 단위 장학으로 전환됨에 따른 교육과정 설계, 운영, 성찰 등 전반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교육청 부서 내, 부서 간 협력적 장학기반을 재구축(전문직 팀장협의체(주 1회), 세종 미래학교추진협의회(월 1회),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협의회) 하는 한편 정책사업 총량제, 신규사업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교육청 정책사업 정비를 강화함으로써 교육청이 장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교육 전문직원의 장학 전문성 향상을 위해 경력별 교육 전문직원의 역량을 신장할 수 있는 연수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교원대와 협력, 교육 전문직원 학위 취득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교육 전문직원의 거시적인 교육 안목을 키우고, 변혁적 정책 수립과 실천 역량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은 세종의 모든 학교가 교육 활동 중심의 학교로 도약함으로써, 학생 저마다의 배움과 성장이 존중받는 특별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가 이끌고 학교 간에 나누며, 교육청과 학교가 함께 조력하는 협력 장학’이 필요하다”라며 “세종 미래장학이 세종의 모든 학교가 학교자치로 나아가는 성장 기제로 안착할 수 있도록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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