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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양자 시대 위협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 시범화 사업 추진한다 –대전인터넷신문-
  • 기사등록 2025-03-01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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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양자 시대를 대비한 공개키 알고리즘(소인수분해, 이산대수 등)보다 복잡하여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학적 난제(격자 기반, 해시 기반 등) 기반의 암호인 양자 내성 암호 전환사업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양자 시대 위협 대비 국가 암호체계 전환을 위한 양자 내성 암호 시범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27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과 함께 양자 시대 위협 대비 국가 암호체계 전환을 위한 초석으로 양자 내성 암호 시범 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양자컴퓨터 기술이 가시화되면서 기존의 암호체계가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기가 도래하더라도 해독되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정보 - 해킹으로부터 절대 안전해야 할 국가기밀, 장기간의 연구개발 데이터 및 기업 비밀, 민감한 개인정보 등 - 또한 산재해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정보를 지키기 위해 정부는 2035년까지 국내 암호체계를 양자컴퓨터의 빠른 연산 능력에도 안전한 양자 내성 암호로 전환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러한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25년부터 ’28년까지 4개년 동안 의료, 국방, 금융 등 산업 분야별 양자 내성 암호 시범 전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 의료, 행정 3개 분야의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양자 내성 암호 시범 전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1월에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여 양자 내성 암호로의 전환 필요성 및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그 후 약 1개월 동안 참여 컨소시엄을 모집한 결과, 3개 컨소시엄 모집에 총 9개 컨소시엄이 지원, 3월 중 평가를 통해 분야별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기관의 암호체계 전환 시 필요한 기술 확보, 성능 검증 등을 통해 양자 내성 암호 전환사례를 발굴, 전환에 필요한 절차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양자 내성 암호 도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가이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양자컴퓨터의 기술 발전으로 기존 암호체계의 보안성이 위협받는 가운데, 양자 내성 암호로의 전환은 AI 시대 안전한 보안체계를 제공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라며,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기에 대비하여 이번 시범 전환사업을 통해 언제든 양자컴퓨터 보안 위협에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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