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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빵 원산지 허위표시 불똥인가? 세종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관리 강화 - 행정처분 받으면 즉시 계약 해지·3년간 답례품 공급 배제
  • 기사등록 2024-12-11 08: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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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가 2023년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감사표시로 증정하던 답례품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최근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인 ‘한글빵’이 원산지 허위표시로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면서 세종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전반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상황에서 세종시가 이에 대한 강도 높은 후속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세종시는 전국의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제공되는 답례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답례품 공급계약 내용을 개선·강화하고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1∼3차에 걸쳐 답례품 업체에 대한 규제를 단계별로 적용하고 3차에서 답례품 공급계약 해지, 1년간 답례품 참여대상 배제 등을 적용해 왔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답례품 공급업체가 위생·관리 등 부실로 인한 행정처분을 받으면 즉시 공급계약이 해지되고 향후 3년간 답례품 참여 대상에서 배제된다.


또 공급업체의 과실로 인한 배송문제, 답례품 하자 발생 시 1회차는 기존과 동일하게 즉시 답례품을 재발송하고 업체에 대해 시정조치하며 2회차부터 6개월간 답례품 공급을 중단해 업체에 대한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3회차는 답례품 공급계약을 해지하는 등 단계별로 규제를 강화해 답례품의 품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답례품은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공급업체는 답례품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양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20일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제94회 정례회3차 행정복지위원회 세종시청 자치행정국 업무보고에서 홍나영(국민의힘)의원이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된‘한글 빵’이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100%세종 쌀과 조치원 복숭아로 정성을 담아 만든 건강한 쌀 빵이라고 홍보하면서 세종 테크노파크 사업비5,500만 원과 농촌 융복합 산업 보조금4,900만 원 등 총 1억 원을 지원 받으며 생산량이 모자랄 정도의 호황을 누린 것에 대한 세종시의 조치 상황에 관해 물었고 결국 원가 절감을 위해 수입산 복숭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지도 관리해야 하는 집행부에 대한 책임론을 질책한 바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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