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 기부 대표 사찰인 보림사가 어려운 재정 속에도 불구하고 통 큰 기부를 실천하면서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했다.
보림사 신도회와 세종시 자원봉사센터 회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일 동안 만든 김장김치와 떡갈비(120kg), 쌀(10kg 200개), 두부(600모), 떡국떡(400kg), 간장(200개), 식용유(200개), 과일(귤 200kg) 등이 담긴 사랑의 나눔 상자는 9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세종지부에 지정 기탁 방식으로 전달됐다.
부처님의 자비를 몸소 실천한 보림사 영담 보살은 “대내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작은 정성이지만 보태고 싶었다”라며 매년 실천하는 나눔이지만 작금의 대내외적인 정치 불안과 경기 악화로 겨울을 어렵게 보내실 어려운 이웃을 보면서 더 많은 나눔을 결심하면서 올해는 평년 대비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라고 말하고 누구에게 보여주기가 아닌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할 뿐, 누군가에게 감사받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고 잘라 말하고 ”여태껏 실천한 나눔 봉사는 끝없이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서면에 위치한 보림사는 매년 8천만 원에서 1억 원가량을 취약계층 및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봉사에 투입하고 있으며 이 밖에 아이들에게 전통을 알리는 동지 팥죽 만들기, 제야의 종 타종식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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