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5일 조용한 장군면 영평사 산사 마당에 많은 사람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무엇인가를 만드는 분주한 이색광경이 펼쳐졌다.
5일 세종시 장군산 영평사 마당에서는 1년 공양의 기본이 되는 김장 담그기 연례행사가 개최되면서 조용했던 산사의 정적을 깨는 봉사자들의 이야기꽃과 김장 속 버무리기가 어우러진 이색광경이 연출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자 100여 명 중 일부는 배춧속에 양념을 채우고 일부는 연신 절인 배추를 운반하면서도 1년 공양할 김치를 만든다는 자부심에 힘든 줄도 모르고 수다 섞인 김장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만든 약 1천 포기의 김장은 영평사 1년 공양과 함께 인근 군부대와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며 영평사 신도회와 봉사자들은 3일 동안 배추 뽑기, 씻기, 절이기, 양념 만들기 등을 거쳐 이날 절인 배추에 양념을 채우는 김장 담그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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