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 연서면 (재) 보림사(주지 무변지월 큰스님) 경내에서 잊혀져 가는 장담그기에 어르신과 젊은 세대가 어우러지는 장 담그기 행사가 열렸다.
오늘 장 담그기 행사는 보림사 신도 봉사회가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 어르신들이 직접 가마솥에 콩을 삶아서 메주를 만들고 볏짚 위에 숙성시키는 일정으로 메주 만들기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옛날 추억을 상기시키며 과거로의 즐거운 여행을 하셨고 젊은이들은 어르신들의 지도 아래 메주를 만들며 즐거운 과거로의 여행을 즐겼다.
오늘 만든 메주(콩 240kg)는 향후 간장과 된장으로 만들어져 지역 내 어르신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어르신들의 과거로의 여행을 준비한 보림사는 어르신과 젊은 세대가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고 앞으로는 “어르신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메주 만들기를 마친 어르신들과 봉사자, 참여자들은 보림사에서 준비한 식사를 하면서도 손자뻘 젊은이들과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를 했다.
행사에 참여하신 어르신은 “까맣게 잊혔던 메주 만들기를 하면서 과거 며느리 시절에는 그렇게 힘들고 귀찮았던 일이 이렇게 즐거울 줄 몰랐다며 행사를 준비해 준 보림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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