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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순항’...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중부권 문화 랜드마크 - 문화균형발전을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 복합문화공간 조성
  • 기사등록 2024-10-22 17:48:30
  • 기사수정 2024-10-22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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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국내 최초로 여러 개의 개별 박물관을 집적화한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는 어린이박물관 개관, 도시건축박물관 착공 등 1구역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곧 2구역 사업의 윤곽도 드러날 전망이다. 


국립박물관단지(1구역) 건립사업 조감도 [사진-행복청]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을 비롯해 행복도시 개발을 총괄하는 행복청 관계자는 2구역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사업, 2구역 기본구상 연구용역 통해 국립박물관단지 전체를 문화와 상업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복청은 그동안 행복도시의 자족기능 강화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중심에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모든 연령·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인 ‘국립박물관단지’가 있다. 


도심 중앙부 녹지공간에 조성 중인 이곳은 도시 문화와 자연을 조화롭게 연결하며 향후 실질적 행정수도로서의 위상과 문화적 상징이 될 것이다. 나아가 국토 한가운데 위치한 중부권의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자리잡아 수도권과 지방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다양한 개별박물관이 한 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즐기는 박물관단지 1구역 


행복도시 세종동(S-1생활권)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는 총 부지면적 19만 7천㎡에 달한다. 행복청은 2016년부터 1단계(1구역) 7만 5천㎡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건립사업을 시작했다.


1구역에는 지난해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 도시건축박물관(’26년), ▲ 디자인박물관(’27년),▲ 디지털문화유산센터(’27년), ▲ 국가기록관(’28년) 등 5개의 테마형 국립박물관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어린이박물관은 ’23년 4월 준공하여 운영 중이며, 도시건축박물관은 ’24. 1월 착공하여 ’26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진행 중이다. 


디자인박물관 및 디지털문화유산센터는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으로 ’25년 하반기 공사착공 예정이다. 국가기록박물관은 ’24년 11월 국제설계공모 후 ’25년 설계 착수할 예정이다.


각 박물관은 단순한 역사 유물의 수집과 전시뿐만 아니라 공연과 체험, 전문 연구와 교육 등 기능까지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독립형 국립어린이박물관으로, 개관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1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만큼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도시와 문화, 숲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상설전시와 지구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획전시, 또 정원 식물 관찰·초상화 그리기·우주여행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전시물을 만지고 놀면서 호기심을 채우고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공간인 이곳은 주말마다 전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지역 대표 어린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 2031년까지 현 서울 소재 ‘국립민속박물관’도 이전, 지역 문화역량 강화 및 국가 문화브랜드 상징 ‘기대’


우리나라 전통의 생활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립민속박물관도 2구역 내 5만 1천㎡ 부지로 옮겨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건축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될 예정이며, 건축공사 등을 거쳐 2031년 정식 개관이 목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금강과 제천이 흐르는 국립박물관단지 서남쪽에 위치해 다양한 자연과 야외환경이 연계된 수변공간을 활용한 전시와 프로그램 등을 계획할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박물관단지 2구역 


국립박물관단지 잔여 부지 약 12만 1천㎡을 대상으로 한 2구역 사업도 곧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지난 4월, 2구역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시작하였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대상 문화시설 건립 수요조사와 국내·외 우수 문화시설의 행복도시 입주를 위한 요구사항, 유치조건 등 사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각 문화시설의 성공 요인과 선호 여건 등을 파악하고, 우수한 민간 시설의 유치 가능성 등을 검토하였다. 이번 용역은 1구역과의 조화 및 연계 등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하나로 엮인 행복도시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앞으로, 이를 토대로 행복청은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을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도록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박물관 등 유망 문화시설은 물론, ‘행복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살린 어린이·청년 같은 미래세대를 위한 특화 공간, 가족 단위로 참여하는 문화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미국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독일 베를린의 박물관섬, 캐나다 오타와의 박물관구역 등 세계의 문화 선진국들은 나라의 중심에 박물관을 단지화하여 지역 및 국가의 랜드마크로 삼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로 도약을 앞두고 있는 행복도시에 국립박물관단지를 성공적으로 건립하여 역사와 전통, 활기와 매력이 흘러넘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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