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 안신일 의원(한솔동·장군면,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협약형 특성화고 및 라이즈(RISE)센터 발전 방향 수립 시 ‘정치행정수도 세종’의 특성·강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신일 의원은 이날 열린 제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정치행정수도 세종시대에 부합하는 지역 인재 육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세종시의 청년 고용률은 36.2%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세종시·교육청의 출구 전략은 미미하다는 게 안 의원의 주장이다.
주요 질의 내용으로는 ▲세종시 이전 공공기관 현황 파악 및 청년 일자리 연계 방안 수립 및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 구축 여부 ▲국회 세종의사당 및 세종지방법원 설치 등에 따른 실질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 규모 파악 필요성 ▲타 지자체 사례에 기반한 지역 인재 우선 채용 방안 및 차별화된 특성화고 대응 전략 수립의 미흡 등이 포함됐다.
안 의원은 “세종시 직업계고 학생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전환 노력과 함께 취업지원센터의 역할 및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구심점인 세종 라이즈센터의 설치 방식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안 의원은 “세종테크노파크 내 세종 라이즈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적절한지 묻고 싶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 혁신 산업을 발굴하고 확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라이즈센터의 자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세종시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미래 세대가 세종시를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또한 세종시의 강점을 지역적 특색이자 차별화 요소로 극대화할 전략이 필수적이다”고 전하며, “전략의 해답은 바로 ‘정치행정수도 세종’에 있다. 이를 향하는 여정에서 미래 세대의 역할은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