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심의 중인 가운데 최민호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 예산을 두고 본회의가 연기와 정회가 되는 등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2시에 열린 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최원석 의원은 당초 시의회 운영위원회와 협의된 '시민을 위한 철저한 공유재산 관리 필요'와는 다른 예결특위에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이응패스, 빛 축제 등 제2회 세종시 추가경정예산안의 주요 쟁점이 된 예산안을 삭감하려고 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변경해 의장석에 있던 임채성 의장이 "최 의원 발언 도중 "회의 규칙 제36조에 따라 의원 발언은 미리 신청해 허가하도록 돼 있다"며 "또 규칙 제39조에 따라 의제 외 발언은 금지하도록 돼 있다. 발언을 멈춰달라"고 요청했으나, 최 의원은 듣지 않고 변경한 원고를 끝까지 읽어 내려가는 등 소란이 야기 됐다.
이에 이현정 예결특위 위원장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정회를 요청했고, 임채성 의장이 이를 수용해 오후 2시 23분쯤 본회의 정회를 선포했다.
한편 민주당은 최원석 의원의 돌발발언을 놓고,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통한 징계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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