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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4일 시청 정음실에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의 미국 출장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24일 최민호 세종시장이 6박 7일간의 국외 출장 성과를 보고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6박 8일간 미국 LA시와 미네소타주로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한 국외출장에서 최 시장 일행은 LA 한국문화원, LA 한국교육원과 한글문화의 가치확산과 한국어,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협력하기로 했고, UCLA 한국학연구소와 LA 시티칼리지와는 한국어 교재 개발과 우수 학생 교환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미국 청소년이 한국어를 배우는 콘코디아 한국어마을 방문 외에도 LA시 및 세인트폴시와는 스마트도시, 대중교통 혁신 사업 등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등 ▲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 협력, ▲대학과 교류협력 확대, ▲도시 간 유대 강화를 도출하면서 세종시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세종시는 이번 미국 출장에서 맺은 인연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글문화 세계화의 본산으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 협력국문화 세계화 협력

세종대왕의 묘호를 딴 도시답게 한글문화 수도를 지향하는 도시로, 한글문화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세종시는 세계 속 한류의 위상을 직접 확인하고, 산업화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점검하는 하기 위해 국외 출장 첫 순서로 지난 16일(현지시각) LA 한국문화원과 한글·한국어·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측은 한글과 한국어, 한국문화 보급 관련 콘텐츠를 상호 교류하고 관련 사업 등을 서로 지원하기로 하는 한편 한글 문화도시 세종을 미국에 홍보하고 한글문화 가치 확산과 한국어, 한국문화 세계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LA 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미국 사회에 소개하고 한미 문화교류 증진에 힘쓰고 있는 기관으로 세종시는 LA 코리아센터*에 입주한 다른 기관들과도 한국어와 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각)에는 LA 한국교육원과 우수 학생 교류,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A 한국교육원은 미국 내 초중고 정규 과정에 한국어반을 개설하고, 한글학교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양 기관은 세종시 우수 인재의 미국 유학과 북미 지역 학생의 한국 유학에 필요한 정보·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행사를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세종시의 한글문화단지 조성과 LA 한국교육원의 유학생 유치센터 홍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각)에는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을 방문해 한국어 교육과 한국어의 세계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지원 없이도 자생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세종대왕의 묘호를 따서 이름지어진 세종시를 한국문화 세계화의 본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콘코디아 한국어마을에서는 미국 학생의 시각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점검한 자리에서 학생들은 물론, 운영기관 관계자들이 한글문화 수도 세종의 방향성과 한글문화 단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에 따라 세종시는 한글문화 단지 운영에 대해 콘코디아 언어 마을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과의 교류협력 확대

지난 15일(현지시각) UCLA 한국학연구소를 방문해 현지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최 시장은 세종시 관내 대학과 UCLA 한국학연구소가 연계해 한국어 교재를 개발·보급하고, 현지 한인회와 관내 대학 간 자매결연을 통하여 한인 자녀를 대상으로 한 주말학교 지원에 합심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세종시는 한글문화 포럼과 워크숍, 문화행사 교류,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등 폭넓은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UCLA 한국학연구소는 한국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미국 내 한국문화를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각)에는 LA 시티칼리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어와 한국 역사 교육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특히 LA 시티칼리지가 운영하는 한국학 프로그램과 한국어 강좌 등에 우리시가 협력할 수 있는 방안 고민과 LA 시티칼리지 재학생들의 한국 방문, 어학연수, 기업연수 등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LA 시티대학은 한국어와 한국 문명에 관한 준학사 학위를 제공하는 유일한 커뮤니티 칼리지로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10월 한글을 주제로 열리는 세종축제에 LA 시티대학 관계자를 초청할 계획이다.


도시 간 유대 강화

최 시장은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LA시의 캐런 배스(Karen Bass) 시장을 만나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에서 세종시의 ’2026 세종 국제 정원도시박람회‘와 ’2027 하계 세계대학 경기대회‘를 홍보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조성하고 있는 세종 스마트도시 사업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 자리에서 캐런 배스(Karen Bass) 시장은 세종시의 스마트도시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미네소타 주도인 세인트폴시에서도 사람 중심의 도시발전 방향과 스마트도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멜빈 카터(Melvin Carter) 시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해 나가자는데 뜻을 함께 했다.


세종시 국제적 위상 강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 소위원장에 선출되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높은 한국계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한국어의 세계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 영 김 의원은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문화 단지와 외국인 한국어 문학상에 깊은 공감을 보이면서 앞으로 한국 방문 시 동료의원들과 함께 세종시를 방문하고, 한글문화 세계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에는 콘코디아 한국어마을 1단계 입주식에 참석한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 소사이어티 의장을 만났고  18일(현지시각)에는 미네소타 한국전 참전용사, 입양인 단체와 만나 세종시의 위상을 미국에 알렸으며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워 주신 참전용사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입양인 단체(Adoptee Hub)와는 국외 입양인의 모국 문화 연계 지원 등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미네소타주는 6·25 전쟁 당시 9.5만 명의 미군을 파견하고, 전쟁 후 전쟁고아를 입양*하는 등 우리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최 시장은 “앞으로 한글, 한국어,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방미 기간 중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단체와는 협력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세종시가 한글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언론인께서도 한글문화 수도 세종이 한국문화 세계화를 이끄는 본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힘찬 응원”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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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7-24 10: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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