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4 세종 국제청소년포럼'(이하 포럼) 개막식이 지난 15일 오후 3시에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세종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다.
지난 2021년에 처음 시작된 이번 포럼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초등학생 초청 체험부스와 주제강연이, 17일에는 국립해양생물자원과 현장체험학습이, 18일에는 폐막식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대만, 독일, 미국, 불가리아 등 총 12개국을 대표하는 해외 학생 22명과 세종시 관내 중・고등학생 53명이 참여했다.
포럼이 진행되는 4일 동안, 학생들은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포럼 개회식에 앞서 해외 학생들은 세종시 학교 교육과정을 체험하기 위해 나성중학교, 도담고등학교 등 6개 학교를 방문했다.
해외 학생들은 세종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한국 급식(K-급식)을 체험하는 등 짧은 시간이지만 돈독한 우정을 쌓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15일 포럼 개회식에서 해양생태학 분야의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김종성 교수와 남성현 교수가 각각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을 맡았으며, 해양 오염의 심각성과 해양 보존의 필요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후, 김종성 교수와 남성현 교수는 학생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지면서 지속 가능한 해양 보존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신명희 교육국장은 “국내・외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세종의 학생들이 국제사회 문제를 깊이 공감하고 협업 역량을 키우기를 기대한다.”라며, “배움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