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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 회원 1박 2일 속초 실향민문화축제 참가
  • 기사등록 2024-06-16 09: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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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이북에 고향을 떠나 피난 온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고 실향민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2024 실향민문화축제가 6월 14일부터 6월 16일까지 속초시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2024 속초 실향민문화축제에 참석한 이북5도 세종사무소 회원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024 실향민문화축제는 2016년 '제1회 전국이북실향민문화축제'가 개최된 이후 실향민 1‧2세대에서 3‧4세대로의 전환기에 직면한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또 다른 의미에서의 실향민인 북한 이탈주민과의 화합을 끌어내는 발전과 통합의 새로운 축제로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 회원 50여 명이 참석, 고향 음식과 문화를 참관하며 실향의 향수를 달랬다.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 회원과 가족들은 14일 오전 8시 세종시를 출발, 경기도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 능을 방문하고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 명명된 세종시 태동을 느끼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오후 3시에 개최되는 2024 실향민문화축제에 참석 실향의 애환과 향수를 만끽했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아침 식사 후 숙소를 출발 주문진 건어물 가게를 들러 간단한 쇼핑과 점심을 먹고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이 살았던 오죽헌을 방문한 뒤 오후 5시 30분경 조치원에서 저녁 식사를 끝으로 고향을 이북에 둔 같은 처지의 회원들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홍근진 이북5도 세종사무소장은 "이번 속초 실향민 문화축제를 통해 세종시 이북5도민들이 실향의 아픔을 딛고 나라의 번영과 평화통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라며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을 모시기에 노심초사했지만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또 점검해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동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령에도 불구하고 실향민 문화축제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언제 다시 올 수 없는 유적 탐방이 힘은 들어도 좋았다“라며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의 수고와 기획에 감사를 표시했고 ”먹다 죽을 뻔했다“로 사무소의 배려를 우회 칭찬했다.


한편, 이북5도 세종사무소는 6월 27일 금산군 천태산 자연휴양림에서 하루 일정의 숲 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고령의 실향 애환을 가지고 계신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할 계획이어서 실향민과 북한 이탈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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