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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세월호 10주기 맞아 ’2024년도 학교 안전 종합지원 대책‘ 발표
  • 기사등록 2024-04-15 1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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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세종시교육청이 ‘학교 안전 종합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최교진 교육감이 2024년도 학교 안전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교육청(최교진 교육감)은 15일 오전 10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안전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공동체 맞춤형 안전교육 추진, ▲각종 안전사고 예방・대응을 위한 학교 안전 체계 강화, ▲안전한 학교환경을 위한 기반 구축 등을 담은 2024년도 학교 안전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첫째, 안전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공동체 맞춤형 안전교육 추진을 위해 세종시 모든 학교가 여러 유형의 안전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하고 안전 감수성이 살아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학교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유형별・시간별로 통계화하고, 이를 맞춤형 안전교육 자료로 구성하여 매월 1회 이상 학교에 제공한다.


아울러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15시간 안전 관련 연수를 이수하도록 지원해서 교직원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최근 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에 대해 교육청과 세종경찰청 자전거 순찰대가 협력해서 관내 중・고・각종학교 중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교육과정 내 학생 안전교육 51차시 이수와 관련한 학교 안전 7대 표준안(생활, 교통, 폭력 예방 및 신변, 약물 및 사이버 중독 예방, 재난, 직업, 응급처치)의 영역별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학생의 위기 상황 대응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다양한 안전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4년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교육청과 시청 협업으로 제10회 어린이 안전체험 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안전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실생활 연계 안전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학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장단계별(영유아-아동기-청소년기)로 5세부터 고등학생까지 특성에 맞는 생존 수영 등 더욱 다양한 실생활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올해 처음으로 수능 후 고3 학생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 취약 시기에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하철, 항공, 선박, 산행 등 예비사회인으로서 교통수단 중심 맞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연중 기숙사 거주 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 화재나 재난 발생 시 대피 요령, 응급처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험교육원에서 운영하거나 기숙사 방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교 내 안전교육 활성화를 위해 안전교육자료 보급, VR기기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어린이날 ‘가족 안전행사’, 방학 중 가족안전체험프로그램 등 가족형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의식을 다시 한번 확립하고, 일상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기 대처 능력을 종합적으로 향상할 계획이다.


둘째, 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학교 안전 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재난 상황 시에 학생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 향상과 실제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위해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 훈련 매뉴얼을 지속해서 보급하는 한편 교육 시설 ▲정기 안전점검(해빙기, 여름철, 겨울철) 및 재해 취약시설 안전점검, ▲3종 시설물(조치원 대동초 등 24개교), ▲노후 건물(조치원 대동초 등 16개교) 40년 경과 이후 4년 주기 정밀점검을 실시하여 자연재난, 주변 지반변동 등에 대한 붕괴 위험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 구축된 교육 시설통합정보망 시스템에 세종시 관내 모든 학교의 안전점검 결과를 등록하여 체계적인 이력 관리를 하고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 지원과 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여 배려하는 학교문화와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학교(전체학교) 및 실천학급(초중고 각급 300개) 운영, 교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7개 과정), 생활교육 도움 자료 개발 및 보급(4종),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공연(50개교)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지역사회 전문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 교육, 성교육 수업 우수사례 나눔 집 배포,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다양화(온라인 익명 제보방, 전용 신고센터 핫라인(320-1366), 117 등) 등을 추진하여 성희롱, 성폭력을 근절하고 예방한다. 아울러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급식기구 현대화 사업,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 강화 등을 실시한다.


셋째, 학생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어린이 놀이시설 환경조성을 위해 어린이 모래놀이터 소독 연 2회 실시와 올해 정기시설검사 기한이 도래하는 어린이 놀이시설 65개소 정기 검사에 대해 교육청에서 일괄 계약하는 것으로 학교업무경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설되는 모든 교육 시설에 내진설계를 적용하고 수질검사, 저수조 청소·소독, 공기 질 측정관리 등 환경위생관리 사업을 교육청에서 지속해서 추진하는 동시에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교육공동체의 건강한 환경조성과 함께 업무를 경감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학교에 청소위생관리비 지원 금액을 전년 4억3백만 원에서 올해 5억3천8백만 원으로 증액해서 더욱 쾌적한 학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청소위생사 업무역량 증진을 위한 설문 조사를 하고 단계적으로 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안전 보건위원회를 분기별로 1회씩 운영하여 사용자와 근로자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고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증진하는 데 노력하는 한편 관리감독자, 근로자 총 1,780여 명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보건 교육 등을 실시하여 안전‧보건의식을 확립하는 동시에 위험성 평가 등 산업안전 보건 조사를 수시로 실시, 기관의 유해 및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기자회견은 단순히 안전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안전을 사회의 근본적인 가치로 삼아야 함을 일깨우는 뜻깊은 자리이고 세월호 희생자 가족이 지난 10년 동안 겪었을 고통과 슬픔을 공감하려는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시기인 만큼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기억행사에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고 아울러 모든 학교가 안전하고 행복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공감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여건을 조성해서 아이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계속 노력하는 동시에 학생 한 명 한 명 모두가 우리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사회에서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세종시는 2023년도 행정안전부 전국 지역 안전지수의 ‘범죄’, ‘감염병’ 분야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타났고, 세종교육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 ‘학교안전’ 분야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긍정적인 응답도 높게 나타났지만 2030년까지 유・초・중・고 168개 완성을 목표로 하는 세종시는 신설 학교가 많고, 학생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에 학교안전 체계 강화와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통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이 더욱 중요한 시기에 교육청의 ’2024년도 학교 안전 종합지원 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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