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장 할아버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린이 여러분도 아름다운 꽃이 되어 세상을 즐겁게 해주길 바라요”
  • 기사등록 2024-02-07 15:32:09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7일 오전 세종시청 집무실에는 알록달록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로 이색 광경이 연출됐다.


충녕어린이집 원생들의 세배를 받고 덕담을 나누는 최 시장 부부.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충녕어린이집 원생들의 세배를 받고 덕담을 나누는 최 시장 부부.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충녕어린이집 원생들의 세배를 받고 덕담을 나누는 최 시장 부부.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날 시장 집무실을 찾은 한복차림의 어린이들은 설을 맞아 최민호 시장 부부에게 세배하기 위해 방문했고 최 시장 부부 또한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채 아이들을 반겼다.


최 시장 부부는 이른 설을 맞아 관내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리기 위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채로 아이들을 맞았고 고사리손을 겹친 채 세배한 아이들에게 돈보다 중요한  세배 글을 전달하면서 아름다운 꽃처럼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최 시장은 세배 글에 “어린이 여러분 반가워요. 즐거운 설날이 다가오네요. 새해 설날에는 고운 꿈 꾸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요. 우리 어린이들은 모두가 아름답게 피어난 꽃이에요. 어린이 여러분을 볼 때면 알록달록 꽃밭을 보는 것 같아요, 꽃은 저마다의 꿈을 갖고 있다고 해요. 나팔꽃은 세상을 향해 즐거운 음악 소리를 들려주고 백합은 아름다운 향기로 세상을 채우고 싶다고 말해요. 장미꽃은 어여쁜 자태로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것처럼 우리 어린이 여러분도 꿈꾸는 꽃이 되어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해주기 바라요, 시장 할아버지는 우리 어린이 여러분이 피워낸 아름다운 꽃을 보고 늘 행복해지고 싶어요. 새해에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시간을 보내고 따뜻한 봄날에 다시 볼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게요”라고 적어 덕담으로 대신했다.


최 시장은 아이들에게 세뱃돈보다 세배 글로 대신한 것을 두고 “옛날 선조들은 돈보다 칭찬을 담은 글을 정성껏 써서 전해줬다며 우리의 아름다운 풍속이 잊혀지는 것이 안타깝던 상황에서 몇 푼의 돈보다는 어린이들을 위한 진심을 담은 세배 글이 좋을 것 같아서‘라며 물질주의가 만연한 지금보다 선조들의 아름다운 진심이 담긴 미풍양속을 지켰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4-02-07 15:32:09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