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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4년 미래전략본부 주요업무 계획 발표 - 연내 세종시법 전부개정안 마련․발의 경제․교육․기회발전 특화지구 지정 매진 - 실질적 행정수도 지위 확보·경제 자족도시 실현 전력 - 한글문화단지 국가정책 반영·미래마을 5곳 확대 추진
  • 기사등록 2024-01-04 17:55:48
  • 기사수정 2024-01-05 09: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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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4일 ‘24년 실국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중에서 첫 번째로 미래전략본부의 주요 업무계획을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류제일 미래전략본부장이 ‘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날 류제일 미래전략본부장은 ‘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안에 대해 ▲행정수도 완성 ▲경제 자족도시실현 ▲지역 균형발전 ▲품격 높은 한글ㆍ스마트 도시 조성 등 네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그간 밑그림을 그려 놓은 정책사업들의 실현을 통해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주요업무 계획으로 네 가지를 분야별로 발표했다.


◆첫째,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위상과 기능 강화


먼저 실질적 행정수도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세종시법 전면 개정을 통해 새로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세종시에 국가 주요 기관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등 행정수도로서 국가적 상징성 및 특수성을 확보하겠으며 아울러, 행정수도에 걸맞은 기능보강을 위해 행정 조직과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한 행․재정 특례를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확충하고,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다양한 특례를 발굴하여 반영할 예정으로 금년 상반기까지 연구용역 및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전부 개정안을 마련하고,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연내 발의를 목표로 추진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정수도 개헌‘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논의 확산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도 강화한다. 토론회․포럼 개최 및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하고, 충청권 연대 강화 등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을 결집하겠으며 행정수도를 대표하는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제2집무실이 적기 건립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정운영 중심기능 강화를 위해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및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세종 지방법원과 행정법원 설치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행정수도로 성장한 세종시에 꼭 필요한 핵심기반 시설인 KTX역 설치를 위한 사업착수 협의를 본격 추진하겠다.


지난해 12월, KTX 세종역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B/C=1.06) 및 범시민서명운동 결과(세종시민 78,316명)를 소관 부처인 국토부에 전달한바, 정부 및 인근지역과 적극 협력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시민의 염원을 담아 KTX역 설치를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며 아울러 대전~세종~충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조기에 추진하여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 둘째, 새로운 성장을 위한 미래전략사업 실현 선도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 기능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행정수도에 더해 도시의 자족기능이 확충되어야 한다. 이에 경제․교육 특화지구 조성을 통한 자족경제도시를 실현하여, 새로운 기회 창출을 선도할 계획이다.


먼저 대전․세종의 상생 발전을 위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은 올 하반기까지 지정 승인(산업부)을 받을 예정이며 이에 발맞춰 투자유치 지원 조직인 경제자유구역청이 적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미리 협의하여 준비할 계획이다.


새로운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세종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을 위해 올 상반기에 특구계획을 수립하여 산업부에 지정 신청하고 산업부, 지방시대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세제감면과 규제특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특구 지정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


마지막으로 경제특구-학교(대학․고교 등)를 연계한 인력양성 방안 등을 담을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올 상반기에 신청하여 미래 교육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경제․교육 특화지구가 조성되면 세종시에서 육성된 인재가 지역 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성장에 기여하는 새로운 선순환 체계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를 유치해 중부권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의료복지 허브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난달 중입자가속기 관련 국내외 5개 기관과 사업수행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하였고, 올해부터는 설립지원 TF를 구성ㆍ가동하여 설립 공론화 및 시민 공감대 확산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서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로 세종시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대규모 사업비가 수반되는 호텔, 대관람차 등의 사업은 중장기적으로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추진할 예정이며 단기적으로 친수공간을 활용해 수상레저를 도입하는 등 시민들이 즐거움과 휴식을 만끽할 수 있도록 연내 사업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셋째, 다함께 잘살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도시성장에 발맞추어 농촌지역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면지역에 ‘세종 미래마을’을 조성하여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지난해 5개 마을에서 올해 5개 마을을 추가로 지정하여 총 10개 마을에 걸쳐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에 있으며 빈집철거, 꽃밭ㆍ주차장 조성 등을 통해 농촌지역의 생활환경과 경관을 개선하고, 나아가 마을 소득사업으로 이어지는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성과분석 및 사업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읍면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거점시설로 조성하고 있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은 올해 3개소를 추가로 준공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서 도심 내 교통신호체계를 선진화하는 등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 교통량 정보수집을 기반으로 주요 간선도로의 교차로까지 신호 연동체계를 최적화하여 통행속도를 개선할 계획이며 시선유도봉 등 도로안전시설물 재정비도 함께 추진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넷째, 품격 높은 한글도시, 최첨단 스마트도시로 도약


한글은 세종대왕 정신을 잇는 우리나라 제일의 상징적 문화유산으로,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세종시의 도시브랜드로 육성․발전해 나가겠다.


특히, 세종시는 지난달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한글문화도시로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먼저 한글날 정부경축식 세종개최(’23년 지방 첫 개최)를 연례화하고, 국가최고 행사로 격상토록 건의하여 위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작년에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한글대왕 선발대회(어린이맞춤법대회)‘를 올해부터 전국대회로 규모를 키워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한글사관학교, 한글문화체험관 등을 담은 품격 높은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위하여 올해 초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가정책사업에 반영토록 건의할 계획이다.


누구나 살고 싶은 ‘스마트도시 세종’을 본격 추진하여 미래도시 모델을 제시할 계획으로 5-1생활권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선도지구 본격 개발을 위해 연내 개발․실시계획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건설사업을 착수 예정이다.


또한, 교통혼잡 예방정책 활용을 위해 현재 수집되는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가상의 공간에서 AI를 활용하여 예측하는 교통분야 ‘디지털트원’을 구축해 연내 시범적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끝으로 류제일 미래전략본부장은 “세종시 미래 100년을 상상하며, 실질적 행정수도, 경제자족도시, 지역 균형발전 도시, 품격높은 한글도시ㆍ스마트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뱁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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