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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만 원 짜리 세종시 대중교통 이용권 ‘이응패스’ 시스템 구축비 7억 확보하고 내년 9월 시행 본격 추진한다
  • 기사등록 2023-12-21 08: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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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 긴축재정을 이유로 한때 예산 전액 삭감 위기에 놓였던 월 2만 원짜리 대중교통 무료 이용권인 ‘이응패스’가 세종시와 의회의 협치로 구축비 예산 7억 원을 확정하면서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11월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월 2만원 대 세종 이응패스 대중교통 정액권 도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가칭 세종시 통합교통플랫폼 시스탬 구축 및 용역 시스탬 구축비 예산 7억 원을 확보한 세종시는 내년 1월 중에 용역을 발주하고 점검이 완료되면 9월 시행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응패스 도입은 지난 11월 15일 최민호 시장이 “버스 이용률 전국 최저(7.9%)인 반면 승용차 이용률은 50%에 육박하면서 전국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대중교통 중심도시 세종으로서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라며 사실상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상실한 세종시에 어울링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월5만 원 한도로 사용할 수 있는 세종 이응패스 월 정액권제를 도입하고2024년9월부터 시행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실성 떨어진 대중교통 무료화의 대안으로 떠오른 바 있다.


반면 세종시의회 김영현 의원은 지난 11월 30일 건설교통국 본예산 심사에서 세종시 이응패스 사업추진은 긴축재정 기조 유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부적합한 정책이라고 지적하면서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국토부의 k패스 사업을 검토한 뒤 시행해도 늦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응패스는 매년 시스템 운영, 유지비 6억 외 정액권 보조 예산 60억 원 등 60에서 7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나면 세종시가 버스회사에 지원하는 재정 보조금 약 40억 원정도가 줄어드는 것을 가정하면 매년 실제로 투입되는 에산은 20억 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임을 감안하면 이응패스 도입은 대중교통 전면무료화를 대신한 효과적인 사업일 것이라는 평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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