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TX 세종역 용역 결과’ 경제성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검토결과와 시민 서명부 국토부에 전달
  • 기사등록 2023-12-14 10:20:15
  • 기사수정 2023-12-14 10:36:03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KTX 세종역에 대한 경제성 분석결과 B/C=1.06으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KTX 세종역 최적지로 꼽히는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고성진 미래전략본부장이 14일 KTX 세종역 신설에 관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번 용역 결과는 지난 2020년 용역결과 0.86보다 0.2가 증가된 수치로 B/C가 높아진 것은 거주인구 증가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여건 변화로 인해 미래의 통행량이 증가하여 국가교통DB(국가교통수요예측)가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참고로,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제2집무실은 아직 실시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금번 교통수요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계획이 구체화 되면 국책사업에 따른 교통수요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 현안이자 세종시민의 숙원사업인 KTX 세종역 신설에 관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DB]


역사(驛舍)의 위치는 BRT 및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의 연계성, 도심 접근성 및 인근 역과의 거리 등 지리적·기술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20년 용역 결과와 같이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발산리 일대는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교량 위 본선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치원역 KTX 정차’는 현재 조치원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KTX를 정차시키는 방식으로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B/C가 0.5 미만으로 분석됐고 또한, 경부선으로 운행 중인 KTX를 경부 고속선으로 변경 운행하기 위한 ‘평택 고속연결선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 KTX가 조치원역을 통과하지 않을 예정으로 부족한 경제성과 향후 열차 미통과 상황을 고려할 때 조치원역 정차보다는 KTX 세종역 설치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세종시는 판단했다


KTX 운행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에 걸쳐 홈페이지 및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서명과 읍면동 복컴 및 아파트에 비치한 오프라인 서명지를 통해 진행했으며, 온라인 서명에 1만 2,709명, 오프라인 서명에 6만 5,607명이 각각 참여하여 세종시민 7만 8,316명이 동참하는 등 40만 세종시민의 염원이 KTX 세종역 설치임을 입증 시켰다.


세종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KTX 세종역 설치 계획에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의 염원까지 확인한 만큼 앞으로 KTX 세종역 설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우선 연내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와 서명운동 결과를 소관 부처인 국토부에 전달하고, 정부 및 인근 지역과 적극 협의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후속절차를 추진하여 시민의 염원에 응답할 계획이다. 아울러 KTX 세종역은 국회의사당과 더불어 미래전략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 세종시는 물론 충청권 상생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 정부 및 국회와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한편, KTX 세종역 설치에 줄곧 반대입장을 표명한 충북도와의 마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충청권 특자체의 시험무대로 균형발전과 상생발전의 본보기가 될지에 충청권 전체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TX 세종역 적지로 발표된 발산리 일원은 현재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만 묶여 있어 상대적으로 토지거래 제한지역과는 차이가 있어서 부동산 투기붐을 조성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세종시는 역사부지가 농림지역으로 부동산 투기 붐 조성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적지 인근 지가 상승과 부동시 투기 붐 조성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줄곧  KTX 세종역 설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온 인근 지자체와의 선제적 교류와 협치 없이 용역결과를 발표하면서 또 다른 갈등의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세종시의 소통과 협치가 요구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3-12-14 10:20:15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