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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이륜차 충전시간 없이 배터리 교환으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 기사등록 2023-12-08 0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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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전기 이륜차의 교환형 배터리가 표준화되고 이를 통해 전기 이륜차는 제조사와 상관없이 배터리만 교체하면 충전시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2년 8월 최민호 세종시장이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를 시승하는 모습.  최 시장 옆으로 교환형 배터리 충전기가 보이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2월 8일(금) 한국산업표준 KS R6200-1 전기 이륜차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등 4종을 국가표준으로 신규 제정 고시했다.


전기 이륜차 배터리의 충전시간(3~4시간), 가격(100~150만 원), 제조사별 다른 규격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교환형 배터리 스테이션 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전기 이륜차용 교환형 배터리 팩에 대한 국가표준 4종을 제정했고, 올해는 전기 이륜차 교환형 배터리 충전스테이션(3종) 및 전기 이륜차(1종)에 대하여 국가표준을 추가 제정함으로써, 전기 이륜차 배터리 충전스테이션을 포함한 모듈 간 상호호환성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배달라이더 업계는 유류비 절감, 충전시간 단축, 매연․ 소음 저감 등 친환경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국표원은 전기 이륜차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우리기술로 제정된 국가표준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전기 이륜차 시장은 국내의 시장 경쟁력 확보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국가표준을 수립하고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면서, “우리나라가 전기 이륜차 및 충전스테이션 분야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국제표준 활동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 균형발전 선도도시 세종시는 지난 22년 8월 18일 이륜차 판매·대여 기업인 바이크뱅크, 배달 대행 플랫폼 기업인 로지올과 함께 '배달용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시에서 운행 중인 배달용 이륜차 1000여 대를 오는 2024년까지 전기 이륜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당시 협약은 세종시가 환경부 주관 '민간참여형 무공해차 전환사업'에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전기 이륜차 충전시설 60기를 주요 지점에 설치할 예정으로 주관사인 로지올의 1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 보급사업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당시 시승에 참석한 최민호 시장은 "배달용 이륜차 무공해화 사업을 통해 정온하고 쾌적한 세종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현재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 배달업 종사자, 세종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배달 문화가 세종시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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