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9일 오후 6시 50분 경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소재 칠장사 요사체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 요사체에서 머물던 前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
이날 화재진압을 위해 요사채 내부로 진입한 소방당국은 숨진 자승 스님을 발견했고 함께 기거하던 스님 3명은 밖으로 대피,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불교 조계종 33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은 34대에도 연임에 성공하면서 조계종을 이끌었고 퇴임 후에는 봉은사 회주를 지내던 중 이날 칠장사를 찾아 요사체에 기거하다 화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두고 모든 상황을 열어둔 채 수사에 집중하고 있으며 확보된 CCTV 자료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년부터 2013년 11월까지 제33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2013년부터 2017년 10월까지 제34대 총무원장을 지낸 대한민국 불교계의 정신적 지주로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고 1974년 부산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받았으며 정대스님 상좌, 삼막사, 연주암 주지 등을 역임하다 1986년부터는 총무원 교무국장, 재무부장, 총무부장,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으로 종단 일을 시작, 2009년 55세의 나이에 역대 최고의 지지를 받으며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에 선출됐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