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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서른 밤을 황홀한 빛으로 물들게할 2023 세종 빛 축제’개막
  • 기사등록 2023-11-22 10:29:10
  • 기사수정 2023-11-22 14: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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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가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3 세종 빛 축제’ 행사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이 22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2023 세종 빛 축제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2일 발표에 나선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2월 2일부터 약 한 달간 개최되는 ‘2023 세종 빛 축제’행사계획에 대해 설명하면서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즐기실 수 있도록 빛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축제의 중심이 되는 이응다리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여 찾는 지역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문체부의 ‘2023 대한민국 지역문화매력 100선’, 한국관광공사의 ‘2023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고 이번 빛 축제를 계기로 이응다리 빛 축제를 겨울 대표 축제로 브랜딩할 계획이다.


우선, 화려하고 예술적인 영상 콘텐츠인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쇼’를 통해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축제 공간을 3개의 테마(‘세종의 빛’, ‘일상의 빛’, ‘여민락, 빛과 소리의 공간’)로 구분해 세종의 지혜와 애민 정신을 빛으로 구현한 다채로운 ‘빛 조형물’을 볼 수 있게 연출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세종 빛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개막식과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쇼, 일루미네이션으로 구성됐다. 2023 세종 빛 축제의 출발을 알릴 개막식에서는 LED 미디어 퍼포먼스와 점등 퍼포먼스,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특히 LED 미디어 퍼포먼스는 댄스와 빛이 조화를 이룬 공연으로, 새로운 야간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으며 점등 퍼포먼스에서는 1,446명의 국민이 이응다리를 원으로 이어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게 된다.



12월 2~3일, 22~25일에는 세종시청사 후면부에 미디어파사드가 구현될 예정이다. 미디어파사드는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4만 안시 프로젝터 6대로 운영되며, ‘빛과 시간의 환희’를 주제로 연출된다. 메인 콘텐츠는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소리 문자인 한글, 우리만의 천체 시스템을 구축한 창의성과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압도적 규모의 입체적 영상으로 구현한다. 특히 22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의 선물공장을 모티브로 한 입체영상을 연출할 예정이다.



2일부터 17일까지 이응다리에서 레이저쇼도 펼쳐지는데,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1시간마다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주제인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을 표현한 감미로운 선율의 인트로와 4개의 테마로 구성되는 레이저쇼로 특히, 개막식에 열리는 레이저쇼는 불새 라이팅과 어울리는 공연 연출로 이응다리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응다리 북측과 남측광장에는 다양한 빛 조형물이 전시되어 현장을 찾는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응다리의 원형 동선을 살린 빛 조형물 연출로 빛으로 하나 되는 공존의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고, 빛 조형물은 스타 레이저를 활용한 나무, 기억의 땅, 갤럭시(Galaxy) 세종 등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과 금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전문작가 조형물 전시를 통해 세종 빛 축제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유산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제야의 행사를 운영하여 온 시민이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용 모양 유등을 제작, 현장에서 용 비늘 형태의 셀로판지에 관람객들이 새해 소원을 적어 부착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시청 여민실에서는 송년 음악회가 개최되고, 실외 이응다리 남측에서는 흥겨운 난타 공연이 펼쳐진다.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난 후에는 이응다리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를 통해 축제의 마지막을 빛낼 계획이다.


실내에서는 금강 수변 상가 공실을 활용한 야광놀이, 목공라이트 체험이 진행된다. 실외에서는 소원 등 달기와 LED 연날리기 프로그램이 열려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며 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는 이번 축제 기간 바닥·건물 벽면 등에 이미지를 빛으로 투사하여 나타내는 ‘어린이 그림 고보라이트’가 연출된다. 이를 위해 사전에 관내 초등학생이 이번 축제를 표현한 그림을 제출했고 그중 40명의 작품을 선발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인 22일부터 25일까지는 사회적기업과 지역 셀러를 모집하여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강수변의 빈 상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갤러리에서는 한국영상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현대 문화·예술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종시티앱’과 연계한 축제 참여 인증과 후기 남기기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며 국립세종수목원과 협업하여 주말 및 공휴일에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수목원을 무료입장권을 배부하고, 금강 수변 상가 30여 개의 업체의 참여로 풍성한 할인이벤트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주차 편리성을 위해 이응다리 남측에 위치한 세종시청, 교육청, 우체국 등 공공기관 주차장을 개방하여 접근성을 높였으며, 이응다리 북측 주차장 이용 편리를 위해 임시버스를 배차하여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이 축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B0 순환버스에 축제장으로 가는 안내표지를 부착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시청, 금강 수변 상가의 화장실을 무료로 개방하여 관광객이 마음 놓고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다.


류 국장은 2023 세종 빛 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다며 “‘2023 세종 빛 축제’는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의 동참을 위해서는 홍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응원, 홍보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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