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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원도시박람회 ́26년 개최…"재정부담 완화 위해 개최시점 1년 연기" - "정원 속의 도시 세종" 내실 다진다 …전략 11개 중점과제 추진 - 중앙공원 일원 국가정원 지정·정원문화산업 거점 육성
  • 기사등록 2023-10-26 13:14:07
  • 기사수정 2023-10-26 13: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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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브리핑을 통해 2025년 개최 예정인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2026년으로 1년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26일 브리핑을 열고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1년 연기하게 된 연유와  "정원 속의 도시 세종" 의 내실을 다질 전략 11개 중점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민호 세종시장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1년 연기하게 된 것은 대내외적인 변수와 시 재정 여건 등을 심사숙고한 결과라고 밝혔다.


우선,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여파로 중앙부처에서는 국제행사 개최에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시 재정 여건 역시 어려워진 만큼 연도별 재정부담을 분산함으로써 시민의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었다고 최 시장은 설명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정원 속의 도시 세종" 의 내실을 다질 11개 중점과제 추진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에 세종시는 1년이라는 시간이 추가로 확보된 만큼 기본구상을 재구성해 보다 내실 있는 종합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면서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가 일회성이 아닌 세계 속의 정원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로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개최할 것이며 동시에 정원문화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자 종합적 차원의 ‘정원 속의 도시’ 조성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전국 1위의 녹지율과 공중·지상·물빛정원, 묘목·화훼 산업 등 풍부한 정원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아울러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박물관단지 등 다양한 국책사업 추진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이다.


이를 기반으로 ‘26년까지 세종시를 ‘정원 속의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11개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환경 정비


미래 마을 10곳을 조성해 생활환경 개선·지역특화 수익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국제정원도시박람회, U대회 등과 연계한 관광 마케팅을 통해 농촌지역의 활력을 제고한다.


주거환경의 가장 큰 걸림돌인 빈집 300채를 정비해 공용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한다.


시민 건강과 휴양, 정서생활 향상을 위해 94개의 공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시설물 유지와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가족-마을-도시를 잇는 입체적 정원 조성


가족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가족정원 60곳을 조성해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추진하고, 읍면동 주민들이 주도하는 다채롭고 아름다운 마을 정원 100곳을 조성해 시민 공동체 의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민이 자발적으로 가꾼 아름다운 정원 10곳을 민간정원으로 등록해, 관리 및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세 번째로 정원과 연계한 문화행사 개최


전의 묘목 축제를 전국 최고의 묘목 축제로 육성해 전의면을 대한민국 정원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으며, ‘아름다운 정원 경연대회’ 개최를 통해 정원관광 자원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정원문화 확산을 독려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정원을 통한 일상 속의 회복 지원


‘국립 치유의 숲’을 유치해 시민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해 건강한 삶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산림 치유 공간을 제공하겠으며, 여가와 힐링을 위한 케어팜과 치유정원을 조성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하는 등 친환경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녹색 생태 공간을 연결하는 숲길 290㎞ 구간의 조성 및 관리를 통해 일상 속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섯 번 번째로 도시 속의 녹색인프라 확충


실내정원, 해외정원, 스마트정원, 플로팅정원 등 다양한 개성과 테마가 있는 특화정원 38곳을 조성하겠으며, 유동 인구가 많은 중심거리에 국제적 수준의 정원 특화 거리를 만들고, 시청 대로에 특화 가로수길을 조성해 정원 관광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또한, 시민의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을 위한 다양한 도시 숲 45㏊를 새롭게 조성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하겠으며, 인문·역사·학술적 가치가 있는 보호수의 관리를 강화하고, 가로수 유지관리 체계도 강화하여 정원도시에 걸맞은 품격 있는 가로경관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여섯 번째로 아름답고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


이응 다리 주변 특화 조형물 설치, 정원공간 조성 등을 추진해 지역을 대표하는 정원 관광명소로 조성하겠으며, 세종보 정상화를 통해 확보한 풍부한 수량을 바탕으로 비단강 친수공간에 대규모 문화관광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하천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정비해 시민들께 일상 속의 재충전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곱 번째,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역량 강화


일정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시민에게 ‘시민조경사’ 수료증을 수여해 박람회 정원해설사로 위촉하고, 민간단체와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원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 시민주도형 정원문화를 확산한다.


◆여덟 번째,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2만 5,000여 명 규모의 범시민지원협의회와 정원 관련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추진해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나무기증 캠페인’ 추진 등 푸르른 산림 경관을 조성하기 위한 나무 심기 운동을 활성화해 나가겠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정원도시 위상에 걸맞은 청결하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갖추어 나갈 계획이다.


◆아홉 번째, 정원문화산업 기반 조성


전의묘묙축제, 세종묘목플랫폼, 베어트리파크 등을 활용해 전의면을 북부권 정원문화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으며, 조경수 묘목의 생육기반 조성 사업을 확대하고, 시설개선 및 컨설팅을 지원하여 농가의 안정적 소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원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원투어 관광코스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원도시로 창출되는 경제적 이익을 지역 안에서 선순환 시키기 위해, 관광호텔과 컨벤션 센터를 적극 유치해 세종시를 정원문화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열 번째,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세종시는 지난 9월 캐나다 포트맥머리에서 열린 C.I.B 주관의 ‘국제정원도시 컨퍼런스·시상식’에서 ‘5블룸 실버’ 등급을 부여받고 우수공로상을 수상했다.


국제정원도시 인증을 활용해 ‘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위한 중앙부처 지원을 적극 유치하고,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해 ’26년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시켜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위상을 굳건히 다져 나갈계획이다.


◆열한 번째 지방 정원 조성을 통한 국가 정원 지정


오는 ’26년까지 중앙공원을 ‘남부권 지방 정원’으로, 전의면 인근을 ‘북부권 지방 정원’으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조성의 발판을 마련하고, ’30년까지 남부권 지방 정원을 산림청이 승인하는 국가 정원으로 지정해 세계 정원문화산업의 중심도시 세종으로 도약하는 거점으로 육성한다.


‘정원 속의 도시’를 조성하는 가장 큰 목적은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완성하는 데 있으며 이를 위해 세종시는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써 정원 기반의 관광·교육·일자리·문화산업을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끝으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또한 ‘정원 속의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11개 중점과제 중에 하나다." " 최근 중앙정부, 지방정부 할 것 없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에 대한 시민의 걱정과 우려를 잘 알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세종시, 나아가 국가의 미래발전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소홀히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정원 속의 도시’를 조성해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명품 정원도시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으며 무엇보다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계적인 명품 정원도시 세종의 미래를 위한 발걸음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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