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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국제정원도시 인증 첫 도전에 큰 성과…"박람회 성공·정원 속 도시 완성 탄력" - 문화유산 보존·경관관리 공동체 자발적 노력 호평 - 국제행사 승인·국비 확보 당위성 강화 등 청신호
  • 기사등록 2023-10-05 11:56:00
  • 기사수정 2023-10-05 12: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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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가 5일 차담회를 열고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캐나다 벤쿠버시, 빅토리아시를 방문한 결과와 포트맥머리시에서 개최한 CIB 국제챌린지 시상식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왼쪽부터 노동영 환경녹지국장, 오른쪽 이호식 국제관계대사의 모습[사진-대전인터넷신문]

◆ 벤쿠버시 ․ 빅토리아시 국제 협력 추진


지난 27일부터 10월 1일 까지 세종시 대표단이 캐나다 벤쿠버 시장대리 및 빅토리아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이들 도시는 세종시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추진을 지지하면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향후, 세종시는 지속가능한 정원도시 홍보와 부차드가든 등 유명한 정원의 관리사례 공유 등을 통해 국제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제정원도시 인증(5 Bloom Silver) 획득


C.I.B 국제챌린지는 6개 항목의 정원인프라별 배점에 따라1 Bloom부터 5 Bloom까지 있으며, 5 Bloom은 다시 Gold, Silver, Bronze로 구분된다.


참가 도시 규모에 따라 분야가 달라지는 국제챌린지는 심사위원의 평가점수에 따라 등급이 구분되는 절대평가를 인증기준으로 한다.


도시외관(150), 환경활동(150), 문화유산 보존(150), 수목관리(175), 경관관리(200), 조경수 및 화훼 전시(175) 총 1,000점 중 세종시는 870점을 획득했다.


2023년도 라지(Large)부문은 세종시가 단독으로 참가하게 됐지만, 처음 도전하는 국가 중에서는 5 Bloom Silver라는 높은 등급을 수상했다는 현지의 평이 있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심사위원들이 문화유산 보존 항목과 관련해 조치원 정수장을 문화정원으로 변화시킨 것을 인상 깊게 봤으며 도시 경관관리를 위한 공동체의 자발적 노력, 도시외관 항목의 개인정원과 시민사회단체의 환경 정화 활동 등이 높은 등급으로 인정받는 요인이 됐다.


세종시는 이러한 국제인증을 바탕으로 박람회 개최를 위한 종합실행계획 수립, 조직위 출범, 기재부, 산림청 등 국비 확보와 해외국가 유치 등 내실 있게 추진하고 향후 정원 속의 도시 세종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컨퍼런스, 심포지엄, 시상식 등이 개최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훼 기업·단체인 AIPH(세계원예생산자협회), 볼(Ball), 스캇(Scotts), 부차드가든 등이 26개의 파트너 또는 후원사로 참여하며, CIB 관계자와 함께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사회 기여 부문‘우수공로상’수상


지역사회 기여 부문‘우수공로상’수상은 세종시의 지역사회·시민단체가 자발적인 환경 정화활동, 정원 관리 및 위기대응 노력 등에서 인정을 받은 결과 수상 평가 기준에 부합해 수상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평가단 방문 시기에 발생한 수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시민들 스스로 응급 복구와 환경위해식물(가시박 등) 제거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빠른 일상 회복에 도움을 준 점이 인정된 결과다.


한편 세종시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일회성 박람회가 아닌 지속 가능한 박람회가 되도록 하겠으며, 정원속의 도시 세종 완성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또한, 국제행사에 대한 중앙부처의 심사 강화, 국가 및 시의 재정여건의 어려움, 짧은 준비기간에 대한 우려 등을 신중히 검토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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