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우리는 자연으로, 고전으로, 동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 종촌동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5일 종촌동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종촌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업무보고를 받고 처음으로 한 말이다. 최 시장은 종촌동장의 업무보고 중 종촌동 관내 어린 학생들의 제안을 영상으로 청취하고 어린이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은 ▲자전거와 킥보드의 불법 주차 문제, ▲가로등, 보안등 추가설치, ▲맨발 황톳길 연장 및 확대, ▲종촌동 뿌리 찾기, ▲제천 뜰 근린공원 내 그늘막 설치, 의자, 세면장 설치 및 아이들이 직접 꽃나무를 식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주민 요구가 있었고 최 시장은 배석한 관계 공무원에게 즉석에서 개선을 지시했다.
특히, 제천 뜰로 내려가는 계단은 있지만, 유모차가 내려갈 통로가 없다며 유모차가 내려갈 통로를 만들어달라는 주민 제안에는 관계 공무원에게 이유를 따지지 말고 이른 시일 내에 설치할 것을 지시했고 가로등과 보안등 추가설치에 대해서는 즉각 설치를 지시하면서 “등만 설치할 것이 아니라 기왕 하는 거 멋있게, 공원에는 공원과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조광이나 등 색깔 등을 고려한 등을 설치하고 외 지역에는 방범 등을 고려한 최적의 등을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종촌동 옛 흔적(뿌리 찾기)인 비석이 LH 본사 주차장에 설치됐다는 주민이 회수를 건의하자 최 시장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정말 LH 본사 주차장에 종촌동 옛 자료가 설치되어 있슴니까“라며 진위를 확인한 뒤 조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전 시장부터 시작한 시민과의 대화에 여러 번 참석했지만, 최 시장의 호쾌한 답변과 지시에 감동을 받았다“라며 ”주민의 불편과 현안을 직시한 시장이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시민과의 대화가 형식이 아닌 진솔한 주민과의 대화로 성숙해진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불편에 귀 기울이는 시장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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