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과 농협이 주관하는 제100회 농촌순회 무료진료가 충남 부여에서 열린다.
▲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2007년부터 이어 온 순회진료는 NH농협생명의 후원으로 서울대병원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약사 등 40여 명의 대규모 의료진이 구성돼 의료소외 지역을 찾아 무료로 농민 및 가족들을 진료하고 있다.
매월 약 1회씩 이어온 순회진료는 이번 7월을 맞아 꼭 100회가 된다. 7월 8일부터 3일간,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구룡농협에서 열리며 약 500명의 환자(진료 연인원 약 1,300명; 환자 1인이 2~3개과 진료)를 진료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안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방사선과 등 8개 진료과가 참여하며, 자궁경부암/방사선/혈액/병리/초음파/골밀도 등 각종 검사장비를 갖춘 대형검사 차량이 동행하고, 서울대병원 교수진으로 구성된 건강강좌 등이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순회진료에 함께 참여할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김희중(부원장, 정형외과) 교수는 “서울대병원은 전신 제중원의 설립정신인 `공공의료´를 계승해 오고 있다”며 “농촌 순회진료도 공공의료의 일환으로, 더 많은 의료소외 계층에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농민 등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지원 사업으로 2007년부터 매년 약 10억 원을 서울대병원에 기부해 왔으며 올해 4월로 누적 기부금 100억 원을 돌파했다.
▲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