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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도시 영국’에서 세계의 중심, 세종교육의 미래를 보다 - 관계중심 생활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 교원 국외 체험 연수 운영
  • 기사등록 2023-08-22 17: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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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박 7일간 영국에서 ‘관계중심 생활교육 및 학교폭력 예방 담당 교원 국외 체험 연수’를 운영했다.


단체사진 촬영[사진-세종시교육청]

그간 세종시교육청은 학생의 관계역량 함양과 학교의 공동체성 강화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회복적 정의에 기반한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실천해 왔다.


이번 연수는 회복적 도시인 영국의 실천 사례를 경험해 관계중심 생활교육(회복적 정의)에 대한 교원의 이해를 증진하고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는데, 초중등교원과 운영진 등 총 16명이 참여했다.


연수는 영국 회복 적정 의협 의회를 주축으로, 글로스터셔 지역교육청 및 경찰 사법기관 등을 방문하여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 사례를 직접 경험하는 집중 워크숍 및 간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영국회복적정의협의회장 Jim Simon이 영국 내 회복적 도시 운동에 대한 브리핑과 중등 생활교육 혁신사례 등을 공유했다.


존폐위기에 놓인 고등학교를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일으켜 세운 사례를 들으며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평화다리만들기협회(Building Bridge for Peace) 대표 Jo Berry는 처벌보다는 회복을 위한 용서와 평화 운동에 대한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회복적 서클 체험 연수를 직접 진행했다.


그리고 글로스터주 대학교를 방문하여 지역교육청(Gloucestershire Local Education Authority)과 대학이 협력하여 학교 현장의 회복적 생활교육을 어떻게 지원하고 작동시키고 있는지를 배웠다.


특히, 경찰이 운영하는 사법기관(Gloucestershire Local Education Authority)에서는 경찰수사국장인 Chris Nelson으로부터 청소년 범죄자들을 위한 피해자 중심의 회복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지역공동체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밖에도 캠브리지 대학을 방문해 역사와 학제 등을 배우고 유명 유적지를 방문하며 영국 문화 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한편, 글로스터셔 지역신문은 연수단이 회복적 정의를 배우고 상호동반 성장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고 소개하며, 응보적 생활지도를 뛰어넘어 관계에 주목하는 생활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연수를 마친 후 Jim Simon은 “이번에는 세종에서 영국으로 회복적 정의를 배우러 왔지만, 몇 년 뒤에는 세종의 관계중심 생활교육이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했는지를 보기 위해 한국을 꼭 방문하겠다.”라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중등 교원은 “이번 연수로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만 매몰되어 있던 ‘나’를 발견했다.”라면서, “피해 학생의 진정한 회복에 주목하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되었고,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선생님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수십 년 동안 회복적 실천 운동을 펼친 영국의 우수한 사례와 그 효과성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현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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