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이향순 기자] 대전시는 3일, 지역 재난 의료대응체계 내실화를 위한 ‘재난 의료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재난 의료협의체는 재난으로 다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의 상황에 대비해 체계적인 현장 의료 대응을 하기 위해 재난거점병원(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응급의료지원센터, 소방본부, 경찰청, 보건소, 시 감염병관리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구성기관 간 공동 대응 전략 및 합동 훈련 계획을 수립하는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재난 현장에서의 신속한 의료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전시는 현재 5개소 보건소에 10팀 73명의 신속대응반을 두고, 2개소 재난거점병원(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에 6개 팀 59명의 권역DMAT(재난의료지원팀)의 재난의료대응팀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찰·소방·지자체·의료기관 등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난의료무선통신망(PS-LTE) 66대를 운영 중이다.
시는 이번에 구성된 재난 의료협의체를 통해 지역 내 재난의료대응체계를 더욱더 실효성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관별 재난의료물품 점검, 인력 편성, 비상대비체계를 구축하여 사고 예방 등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남시덕 대전시 시민 체육 건강국장은 “앞으로도 재난 의료 대응체계를 견고히 하여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