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앞으로 세종시 친환경 쌀을 비롯한 세종산 과일 등이 지역 무상급식에 폭넓게 공급되면서 안정적인 학교급식 공급기반 마련과 지역 농민들의 경제적 자립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특별자치시가 무상급식에 세종산 친환경 쌀을 비롯한 지역 우수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예산(추경 43억 원 확보)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학교급식 공급기반 마련에 나섰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박란희 세종시의회 부의장, 이현정 산건위원장, 김광운 시의원, 김동빈 시의원, 김영현 시의원을 비롯한 품목별(지역농협, 과수연합회, 시설채소 연합회) 대표 생산자, 세종시 쌀 조합 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은 13일 세종시 공공급식 지원센터에서 무상급식 세종산 공급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는 세종시교육청과 무상급식 분담안 타결 이후 지난달 추경에 세종산 농산물 추가지원 예산 43억 원을 전액 확보했으며 예산은 시와 시 교육청이 분담하는 급식예산 외 별도 편성된 예산으로 올해부터 생산자로부터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각급 학교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농업인과의 계약재배 체계 구축의 첫발을 딛게 됐으며, 싱싱 장터 외 마땅한 판로가 없었던 관내 농업인들은 농산물의 제값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으며 학교 또한 그동안 가격부담으로 친환경 쌀, 세종산 과일 등을 급식재료로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앞으로는 농산물 추가지원에 따라 더욱 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늘 협약체결 후 최 시장 주재로 열린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농산물 생산자들과 지역농산물 공급과 관련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사업계획의 최종안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최 시장은 오찬장소로 공공급식센터 협약식장으로 정하고 당일 도담초교 급식과 동일한 도시락으로 참석자들과 급식정찬을 하며 추가지원에 대한 실효성 있는 논의를 이어가면서 회동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다수의 농업인이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관내 농업인이 생산 중인 쌀, 감자, 양파, 대파 등 주요 농산물과 제철 과일, 지역 농가공 품을 학교급식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예전보다 재정여건이 많이 힘들어졌지만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급식에 사용한다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추경에 확보한 43억 원은 우리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