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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도시교통공사 사장에 교통 경험 없는 개발전문가 임명
  • 기사등록 2023-07-10 14: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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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그동안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에 교통과 개발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적임자를 찾고 있다는 최민호 세종시장의 공언이 사실과는 다르게 교통 경험 없는 개발전문가를 임명하면서 교통 정책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 집무실에서 도순구 제3대 세종 도시교통공사 사장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지난 6일 도순구(1954년 68세) 前 충청남도개발공사 관리이사를 제3대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으로 낙점한 데 이어 10일 시장 접견실에서 임명장을 수여하고 세종시 교통정책과 개발에 대한 전권을 위임했다.


도순구(68세) 신임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은 ▲충청남도개발공사 관리이사 ▲충청남도 기획관리실 균형발전담당관 ▲충청남도 행정도시지원․도청이전추진본부 신도시 개발과장 ▲계룡시 도시주택과장 등을 역임했고 공직 재직시에는 도청 이전사업과 내포 신도시 건설사업을입안하는 등 건설행정 및 개발사업에 해박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인사로 평가되고 있지만 교통에 대한 경험은 전무한 상태로 개발에만 치우친 인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울러 최 시장의 충남도 출신을 벗어나지 못한 인사로 마치 세종시를 충남도 출신으로 채운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한편에서는 최 시장의 주변 인맥 부재가 결국 자신이 몸담았던 충남도 출신 공무원들을 중용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도순구 신임 사장은 10일 취임과 동시에 본격적인 3년간(2026년 7월 9일)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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