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키르기스스탄의 마약류 범죄 수사 역량이 세종경찰청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협력으로 향상될 예정이다.
세종경찰청은 7월 7일 키르기스스탄 내무부 마약밀매방지국 수사관 20명 대상으로 진행한 마약범죄수사 역량 강화 현지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마약범죄수사 역량 강화’ 프로젝트는 세종경찰청과 KOICA가 협업하여 2025년까지 3년간 수행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1차년도 연수를 위해 세종경찰청에서 마약 수사관 3명, 치안 협력 담당자 2명 등 총 5명을 파견하여 ▲마약의 종류 및 특성 ▲마약류 검출기법 ▲가상자산 추적 기법 ▲유통차단 수사기법 ▲ 한국의 마약거래 방지방안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키르기스스탄 연수생 울란씨는 “최근 가상자산을 이용한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선진화 된 가상자산 추적 기법이 수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교류를 환영했고, 내무부 마약밀매방지국 국장(술타노브 울란메크 아임바예비치)은 “이번 연수를 통해 양국 간 마약범죄가 감소할 것으로 확신한다. 한국 경찰과 키르기스스탄의 협력이 지속 유지되길 바라며, 연수 과정을 준비해준 한국경찰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이종수 코이카 키르기스스탄 사무소장은 “키르기스스탄과 한국은 작년에 외교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이했고,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마약 수사를 포함한 치안 분야까지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양국 간 치안 강화를 위한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경찰청은 앞으로의 연수도 내실있게 준비하여 키르기스스탄의 마약근절 정책을 지원하고, 치안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하여 공조수사 역량강화 및 재외국민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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