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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열 의장, "의원들과 함께 시민 중심의 의회 만들겠다" - "무조건식 발목 잡기가 아닌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서 집행부와 협치"
  • 기사등록 2023-06-22 15: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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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 etv세종 공동취재=세종/최대열·이문구 기자] ] 지난 15일 세종시의회 첫 여성의장으로 선출된 이순열 의장은 "의원들과 함께 시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대전인터넷신문과 일문일답에서 무조건식  발목 잡기가 아닌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서 집행부와 협치하고 "의원들과 함께 시민 중심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지난 20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만난 이 의장은 "무조건식  발목 잡기가 아닌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서 집행부와 협치를 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르다면 만나서 대화하고 설득하며, 타협할 것을 찾아내겠다"라고 밝혔다.


의회의 본래 기능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 관련, "집행부가 과도하게 사업을 밀어붙인다든지, 선심성 예산을 집행한다든지, 전시 행정을 펼친다면 의회가 단호하게 견제하고 지적하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비서실장 채용에 대해서는 세종시는 중앙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중앙 정치 경험도 있고 집행부를 좀 더 신랄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진 분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의장은 "의장 중심의 홍보를 좀 줄이고 의원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시민들을 중심에 두고 시민들이 원하는 일들이 잘 진행되게 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사랑이 가득한 마음으로 의회를 바라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순열 의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세종시의회와 시 집행부와의 갈등관계 해결을 위해 소통이 중요하다. 원활한 소통을 위한 해법은?


이순열 의장: 그동안 의회와 집행부 하고의 갈등이 좀 잦았고 심각해서 어떻게 보면 협치, 그 집행부하고의 협업이 제일 큰 고민이면서 과제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이제 해법을 찾을 것이냐에 대해서 제일 중요한 건 무조건식  발목 잡기 이런 건 사실 이전에도 그렇게 잡았다라고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게 원칙과 상식에 입각해서 과연 그 사업이 긴급한 것이며 시민들에게 불요불급한 것이냐 그런 기준으로 접근을 해야 될 것이고 집행부가 열심히 하고자 하는 사업은 의회에서도 열심히 함께 도와서 시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게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 좀 세부적인 부분이 서로 다르다면 만나서 대화하고 설득해야 한다. 설득하면서 양보할 것과 또 타협할 것을 찾아내는 게 성숙한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 제가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역할을 위한 세종시의회 운영 계획은?


이순열 의장: 의회 민주주의에 있어서 의회의 가장 큰 기능이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다. 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의회의 가장 큰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좀 전에 말씀드린 협치와 어떻게 보면 좀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나 집행부가 과도하게 사업을 밀어붙인다든지, 선심성 예산을 집행한다든지, 전시 행정을 펼친다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의회가 단호하게 견제하고 지적하고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수혜가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하게끔 하는 것이 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이다. 


제가 의회의 수장 의장이 되었으니 의회의 본질적인 기능을 잘 수행하되 집행부하고 어우러져서 시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사업이 수행되게끔 하는 것 또한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의원님들과 힘을 합쳐서 어떻게 하면 시민 중심으로 의회가 기능을 할 것인지 늘 고민하고 진심을 다해서 선택하고 결정하고 함께 수행해 나가겠다.


■ 관심이 집중되는 비서실장 채용은 어떻게? 


이순열 의장: 제가 제 스스로를 자평하기에 정무적 감각이 좀 얇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치 감각도 있으시고 또 정치 쪽에서 활동을 좀 하신 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중앙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우리 세종시이기 때문에 중앙 정치 경험도 있으신 분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 집행부를 좀 더 신랄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진 분을 열심히 찾고 있다.


■ 마지막으로 세종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순열 의장: 1년 전 4대 의회가 출범하면서부터 원 구성에서부터 좀 시민들에게 우려를 끼쳐드린 점 잘 알고 있다.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남은 1년 의원들과 함께 역량 강화도 많이 하고 시민들이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소통하기 위해서 현장으로 많이 달려가겠다. 


사실 그동안 의회가 좀 의장 중심의 홍보와 의장 중심의 활동들이 좀 많았다. 그걸 좀 줄이고 의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거 시민분들한테 많이 알리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


시민들을 중심에 두고 시민들이 원하는 일들을 잘 전달하고 그런 사업들이 잘 진행되게 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문구/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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