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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2023년도 다문화 교육정책 발표 - 모든 유초중고 다문화 이해교육 연간 2시간 이상 편성, 부모나라 방문 프로젝트
  • 기사등록 2023-05-23 11:33:27
  • 기사수정 2023-05-23 13: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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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전국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최근 5년간 매년 1만 명 이상이 증가해 전체 학생의 3.19%인 16만 8천 명을 초과했고 세종시 다문화가정 학생 수도 전체 학생의 약 1.4%인 815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세종시교육청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다문화가정 학생의 통합 성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육공동체가 세계시민으로서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발전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세계시민 교육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포용과 공존의 문화 다양성을 갖춘 세계시민‘ 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3대 정책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2023년 다문화 교육 주요 사업을 3대 정책 추진 과제별로 발표했다.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


▲ 첫 번째로, 다문화가정 학생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이중언어 재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다문화 학생의 통합 성장을 위한 학급 단위 교사지원 맞춤형 교육(26개교, 70학급, 83명)을 통해 진로상담, 문화체험, 또래상담, 한국어, 기초학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담임교사와 1:1 또는 1:2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방과 후에 학생과 마을강사 간 1:1 맞춤형 교육으로 한국어 120명, 이중언어 41명, 기초학력 76명, 상담 13명을 지원하고, 중도 입국 학생의 수업 중 언어소통을 위한 통 번역 서비스도 세종시 가족센터와 협력하여 운영한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가온유, 올망유, 가득초, 두루초), 한국어학급(조치원신봉초, 전의초), 이중언어 운영학교(조치원교동초, 베트남어), 징검다리학교(연봉초) 등을 운영해 다문화교육을 내실화하고, 신입생 다문화 학부모를 위한 도움자료를 제작하여 보급하고, 세종시 가족센터와 연계하여 학부모교육도 지원한다.


문화다양성 교육 지원 확대


▲ 두 번째로, 모든 학생들이 다문화 감수성이 풍부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다문화 이해교육을 강화한다.


모든 유·초중고 정규 교육과정에 다문화 이해교육을 연간 2시간 이상 편성해 운영하고, 다문화교육 마을교사 인력풀을 활용해 체험 중심의 다문화 이해교육(350학급)과 주제 중심의 다문화 시민교육(450학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의 진로·적성을 발견하고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학습동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대학생 멘토링 진로체험 프로그램‘ 실시하며, 오는 7월 중순에는 세종시 다문화학생 중 최대 분포나라인 베트남을 방문하는 ’다문화학생 부모나라 방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다문화 대상 국가와의 교사 교류 사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육활동을 교류를 추진한다.


또한, 세종 교육공동체가 세계시민으로서 문화 다양성, 세계 평화, 인권과 연계한 실천하는 세계시민 감수성 제고와 세계시민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세계 시민성 함양과 세계시민교육 확대를 위해 세계시민교육선도교사를 양성하고, 모든 교원이 다문화 교육 연수를 이수할 수 있도록 원격 연수와 집합 연수를 지원한다.


특히, 유네스코 회원교(7교) 운영 지원, 유네스코 청소년 평화프로젝트(2교)를 운영하며 더 나아가 교사 대상 평화·통일 역량 강화 연수, 학생 대상 평화통일 학생동아리 현장체험 학습, 학생회연합회 ‘한울’ 리더십 캠프 등을 지원한다.


협력적 지원체계 강화


▲ 마지막으로, 따뜻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위한 협력적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문화 교육사업,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학교 다문화교육 업무 담당자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문화 학생 상담, 이중언어 강사 지원, 통 번역 서비스, 다문화가정 학부모교육 등 지원을 위해 세종시가족센터와 협력한다.


이와 함께 촘촘한 다문화교육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세종시청,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 세종남부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한다.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미래 다문화사회를 대비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문화 다양성이 자연스럽게 인정되는 공동체 사회를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포용과 공존의 문화 다양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의 다문화교육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며 세종시 아이들이 편견없이 서로를 존중하며,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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