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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주의 당부 - 농작업·야외활동 시 감염위험 증가…유증상시 즉시 치료 받아야
  • 기사등록 2023-05-18 13:38:20
  • 기사수정 2023-05-18 13: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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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보건소가 올해 제주·강원·전북 등지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세종시보건소가 이달부터 전동면, 소정면 이장협의회 및 시설관리공단 야외작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세종시는 2014년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2년까지 총 1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세종시에서 발생한 3건 모두 사망으로 이어져 고령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세종시보건소는 야외활동이 잦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합동으로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달 전동면, 소정면 이장협의회 및 시설관리공단 야외작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에도 관내 읍·면 지역과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주까지 주요 등산로 및 공원 산책로 등 12곳에 설치된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의 작동 여부 점검을 완료했으며 현재 모두 정상 가동 중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4~11월에 농작업, 텃밭 작업 등을 하는 농촌 지역 65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발열, 두통, 구역,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현재로선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예방법으로는 ▲장화, 장갑, 긴소매 및 긴바지 착용 등을 통한 피부 노출 최소화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기 ▲야외활동 후 옷 털어내기 및 세탁 ▲샤워, 목욕 후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 등이 있다.


강민구 보건소장은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계 증상 등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앞으로 시민의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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