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지원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2023학년도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21년부터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를 조성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 정책사업으로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관계중심 생활교육에 ▲공동체 실천 지원 ▲교원 역량 강화 ▲학생 참여 생활교육 ▲소통·협력의 4가지 영역으로 세부 사업을 추진하며, 관계중심 생활교육은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공동체와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으로, 교육의 실천을 통해 평화로운 미래학교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이에 따라서 먼저 학교·학년·학급 등 다양한 단위의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 학교를 모든 학교(유·초중고·특수)로 확대했으며, 실천 학년은 123개(22년 48개), 실천 학급은 626개(22년 108개)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현장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과 실천 교사로 구성된 현장지원단 21명이 연중 상담을 실시하여 학교의 내실있는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세종시교육청은 교원의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을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수 내용을 다양화하고 실천 지원을 위한 도움 자료를 제작·보급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새로운 학년을 준비하는 기간인 2월에는 6개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입문 과정 연수’를 진행했고, 학기 중에는 ‘학교 공동체 참여 과정 연수’를 3개 학교와 관계중심 생활교육 역량 강화 직무 연수(기본·심화·전문 과정)를 개설할 예정이다.
더불어 실천 교사들이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관계중심 생활교육의 실제와 학급 운영 연수(기본·심화과정)’를 운영해 다양한 방식으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세종시교육청은 교사 47명으로 구성된 생활교육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도움자료를 개발(22년 4종 개발)·보급(65개 학교, 2,261부 보급)하여 관계중심 생활교육이 학교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학생 참여형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확대하여 추진한다. 계획 단계부터 학생의 의견과 관심사를 반영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 동아리 51팀을 모집하여 운영하며, 사소한 갈등은 학생 스스로 조정하도록 하여 학교 공동체의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또래 조정 활동을 3개 학교에 도입한다.
또래 세종시교육청은 조정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조정에 필요한 역량과 자세 등을 기를 수 있는 전문 교육을 지원하며, 그 밖에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또래 조정자 양성과정(동아리형, 거점형)’을 지원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외에도 청소년의 자기 이해와 관계 형성 지원을 위한 ‘함께 2023’캠프, 학기 초 청소년의 교우관계 형성을 위한 ‘너랑 나랑 7942★7179 함께 걷기 프로그램(4월, 9월)’ 행사를 실시해 학생 생활교육을 내실화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세종시교육청은 평화로운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연수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대중 강연을 진행하고, 관계중심 생활교육 활성화를 위해 인근 대학과 관학 협력을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의 관계중심 생활교육으로 세종의 학생들은 원만한 관계를 맺고, 보다 평화로운 공동체에서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라며,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