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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호국보훈파크 국·시비, 민간 예산 명확하게 분리 추진해야"
  • 기사등록 2023-04-17 15:52:50
  • 기사수정 2023-04-17 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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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제3차 국비 발굴사업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 ▲호국보훈파크 ▲도시 철도 3·4·5호선 등 현안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방향성을 정비했다.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모습. [사진-대전시]

이 시장은 "웹툰 콘텐츠 클러스터는 건물 한 동을 짓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지역 웹툰 대학을 하나로 묶는 공동캠퍼스와 체험 공간 등 다양화가 필요하다"면서 "경쟁지역보다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지역공약인 호국보훈파크에 대해서는 국·시비와 민간사업 으로 투입될 예산을 명확하게 분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상 국·시비는 1000억원 규모인데, 민간으로 진행하는 것까지 포함한 총사업비 9865억원으로 중앙부처에 요청하면 오해할 수 있다"며 전략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약이자 국가등록문화재 제738호로 지정된 '대전육교'활용사업은 도시주택국에서 문화관광국으로 이관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육교는 결국 관광상품 개발이고 창조적인 상품으로 내놔야 한다. 시민과 관광객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문화관광국이 주도해야 할 것 같다"며 "대전육교와 길치공원을 복합적으로 봐야 한다. 육교 위 상판에 어떤 시설이 가능한지 살펴보되, 도로박물관 하나로만 가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원자력 안전 교부세와 기업금융중심은행, 대덕특구 층수 제한 해제는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중앙부처, 국회와의 협의를 강조했고, 향후 공공기관 이전을 대비해서는 건물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화이글스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홈구장 '이글스파크'활용법으로는 "메인 본부만 철거할지, 외야만 철거할지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야구 경기와 공연이 동시에 가능한 시민에게 사랑받을 공간으로 조성해 달라"고 했다.


도시철도 3·4·5호선은 유연성을, 2호선 트램은 신속성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노선을 기존 선거 공약대로 끌고 갈 일이 아니다. 우리가 가장 실수한 것이 트램을 순환선으로 길게 간다는 것"이라며 "도시철도는 단기 노선으로 10km 내외로 잘라서 가야 한다. 단기 노선으로 지선과 연결하면 중앙부처와 협의도 용이하다. 트램 역시 최대한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일부 구간부터 착수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향후 설계될 신규 건축물 내 공중화장실은 여자 화장실 시설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야구장을 비롯해 다중 이용시설을 보면 남성들은 빠르게 사용하는데, 여성들은 늘 줄을 선다"면서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은 여자 화장실 대변기 수는 남자 화장실 대·소변기의 1.5배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 홍보영상은 도시의 강점을 부각해 미래성과 임팩트를 담아 야 한다고 했고, 0시 축제 관광 기념품 제작 역시 특정 품목에 한 정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2024년도 국비 사업으로 136건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은 전년 대비 76건이 늘었다. 시는 신규 사업을 10 대 핵심과제와 30대 역점사업으로 분류했고, 예산 편성 단계에서 중앙부처 및 국회를 방문해 대전시 입장을 피력해 국비 확보에 속 토를 낼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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