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와 산하기관의 대민·행정업무시스템 123개를 민간·공공 융합형 인터넷 자원 공유(클라우드) 서비스 전환을 마무리하고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인터넷 자원 공유(클라우드) 서비스는 데이터를 중앙 컴퓨터 서버에 저장한 뒤 인터넷에 접속하면 언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시는 네이버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한다.
시는 2022년 ‘행정안전부 클라우드컴퓨팅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83억 여원의 국비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시 행정정보시스템을 인터넷 자원 공유(클라우드) 서비스 전환했다.
구체적으로 대기 환경 정보시스템, 체육시설 예약관리시스템 등 행정업무 및 대민서비스 정보시스템을 시 정보통합센터와 민간 클라우드센터에서 융합형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전환 과정에서 자원조사, 데이터 등 분석과 연계에 지역업체가 참여하면서 지역 정보 기술의 상생 모델(모형)을 구현했다.
클라우드 전환사업자는 네이버 클라우드㈜ 협력체(컨소시엄)로, 네이버는 올 하반기 집현동 일원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 ‘세종 각’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재해‧재난 시에도 데이터 백업(저장) 등을 통해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으로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게 됐다”라며 “신속하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