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산간․농촌마을의 소방사각지역 해소 및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호스릴 일체형 소화전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 하포1리 소화전
군에 따르면 호스릴 소화전은 기존 소방호스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화재발생 즉시 사용이 가능하고 반발력이 적어 누구나 신속한 사용이 가능하다.
군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간․농촌마을 중 가구가 밀집돼 있으며 간이상수도 이상 수원 확보가 가능한 마을을 대상지로 선정해 총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예산읍 간양1리, 삽교읍 하포 1․2리, 신암면 계촌리, 고덕면 상장2리에 지난 15일부터 설치를 시작해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설치된 소화전은 전기식 가압펌프가 내장돼 있으며 호스길이가 150m인 제품으로 필요 시 펌프를 가동해 소화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울러 군은 이번 소화전 설치와 함께 화재로부터 마을주민 스스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소화전 사용방법을 교육시킬 계획이다.
오진열 안전관리과장은 “이번 소화전 설치가 소방사각지역 해소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골든타임 확보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