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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돌봄정책에 부처 힘 모은다…1차 관계부처 협의회 실시
  • 기사등록 2023-03-22 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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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교육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초등돌봄 정책의 연계·협력으로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수요자 중심의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1차 관계부처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지난달 9일 '늘봄학교 추진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서울가재울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사진-교육부]

교육부는 지난 2월 교육부·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국장급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이번 제1차 협의회를 시작으로, 향후 부처별로 추진하는 돌봄정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돌봄정책 개선을 위한 범부처 합동과제 발굴 등을 위해 분기별로 정기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 주재로 ▲늘봄학교 지원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협업 ▲부처 간 초등돌봄 사업 연계 방안 및 ▲지역단위 초등돌봄 운영체제 구축을 위한 교육청-지자체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 늘봄학교 지원 강화를 위한 부처 간 협업 확대…체육·문화 등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교육부는 현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늘봄학교'의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늘봄학교 지원 강화를 위해 필요한 관계부처 협력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늘봄학교 추진방안 발표 이후 교육부는 5개의 시범교육청과 214개의 늘봄학교를 선정하고, 이번 3월부터 초1 교육․돌봄(에듀케어) 집중 지원, 미래형·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제공, 아침·틈새·저녁돌봄 등 돌봄유형 다양화, 교육청 중심 운영체제 구축 등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또 늘봄학교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가 핵심임을 밝히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 관계기관이 추진하는 체육·문화·예술 프로그램과의 연계 현황 및 앞으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양 부처는 214개 늘봄학교 중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1학생 1종목 체육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지정 스포츠클럽학교특화 프로그램'의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방과후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과 더불어, 지역 내 체육지도자 인력풀 공유 등을 통한 내실 있는 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하고, 늘봄학교 지원 학교문화예술교육(1개 교육지원청, 7개교) 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 은퇴자 활용 늘봄학교 인력 확충…초등돌봄 관련 교육청-지자체 협력 강화 지원


관계부처는 지역 특성과 학생·학부모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퇴직교원 등 은퇴자(실버인력)를 활용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은퇴 이후 노인들이 생애 경력과 역량을 활용하여 늘봄학교의 아침·저녁·틈새 돌봄, 등·하원 안전관리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지자체의 노인(시니어) 인력 일자리 사업 등과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는 기존 단위학교 중심 운영체제에서 지역단위 전담 체제로의 개편을 위해 방과후·늘봄지원센터를 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대상 인력 재배치 안내자료에 늘봄학교 수요를 포함하는 등 지자체 인력 배치를 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교육부와 공동으로 협의체를 운영하여 교육청-지자체 간 연계·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번 관계부처 협의체는 ▲부처 간 초등돌봄 사업 연계·협력 강화 ▲교육청-지자체 협력방안 모색 등을 논의했다. 특히, 교육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앞으로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하고, 협의회에서 논의·발굴된 주요 안건은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상정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지역의 특성과 아동·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와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라며 "앞으로 정기협의회 개최를 통해 중앙 및 지역 차원의 합동과제를 발굴하고 협업을 추진해 돌봄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고 아동의 발달단계에 맞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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