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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발목잡기식 갑질 의정인가? 시장공약 추진은 이런저런 이유로 무조건 반대
  • 기사등록 2023-03-21 07:59:41
  • 기사수정 2023-03-21 0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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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시민의 선택을 받은 세종시의회 의원들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오직 당리당략에 사로잡힌 의정활동을 펼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임채성 더불어민주당)는 세종시가 제출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강화,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를 소통부재와 예산낭비라는 이유로 전격 보류했다.



이는 최원석 국민의힘 의원이 모 사찰의 행사운영비를 삭감하면서 의회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이후 이어지는 것으로 자칫 세종시의회 의정활동이 집행부에 대한 갑질로 비칠까 우려되는 대목으로 내년 총선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임채성 위원장은 세종시가 현 문화재단을 관광이 가미된 ‘관광문화재단’으로 설립하는 것을 두고 의회 개원 전날인 13일 사전간담회를 통해 보고를 받았고, 5년 운영비가 80억 원에 이른다며 본회의에서 보류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특히, 세종시가 주장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한 전담기관 설립에 대해 숙박 시설도 부족한 세종시로서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혔다.


반면 세종시 관계자는 “현 문화재단에 전담기관을 삽입, 관광문화재단으로 설립하기 위한 목적은 오로지 국제 정원박람회, 해크온 국제대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국제행사를 통한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 생성되는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세종시 자족 기능향상을 위한 것으로 의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독립된 재단을 설립하는 것은 시기 상조이지만 현재의 조직에 관광전담부서를 설치 운영하는 것은 늦은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시급하게 결정해야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세종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진흥과를 신설했고 과 내 ▲문화관광 해설사, 관광 홍보물 제작, 관광자원 통계, ▲빛 축제, 낙화놀이 업무(확대 강화), 관광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관광 기념품 개발 등 3개 업무가 차질없이 수행되고 있는 관계로 굳이 새로운 전담기구를 설립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반면, 세종시는 ▲문화관광 해설사, 관광 홍보물 제작, 관광자원 통계, ▲빛 축제, 낙화놀이 업무(확대 강화), 관광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등 2개 기존 업무는 확대 강화를 위한 것이고 나머지 ▲관광 기념품 개발 업무는 신설조직 업무에 포함 시키는 것으로 전담기관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세종시 관광진흥과의 관광정책+관광 개발 등 인프라 확충 업무가 관광 전담 조직 신설로 지역축제+관광마케팅 홍보 및 실행으로 주요 업무가 바뀌면 ▲관광객 유치사업 설명회 개최, ▲대도시 상대 홍보 마케팅 추진, ▲온·오프라인 플랫폼 개발사업 운영관리, ▲힐링 여행콘텐츠 개발 및 운영관리, ▲인플루언서 활용, 매체 개발, SNS 운영, ▲특화상품 개발 및 방송프로그램 홍보, ▲관광 공모사업 추진, ▲스마트관광사업 등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고 그동안 주체가 불분명했던 낙화놀이, 빛 축제, 복숭아 축제, 세종축제 등 지역 대표축제가 축제문화팀 주관으로 관리되면서 질적 향상은 물론이고 세종시를 대내외에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세종시의 주장이다.


특히, 임채성 위원장은 현재 보류 결정은 소통 부재와 담당자의 부족한 설명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5월 회기에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일각에서는 시장과 민주당 의원들의 당리당략에 의한 힘겨루기라는 지적이다.


세종시 도담동 거주 000 씨는(남 60세)는 “시민들에 의해 선출된 시의회 의원들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당리당략에 의한 의정활동이 이어진다면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제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세종시 관계자도 의회 본연의 목적이 집행부 견제와 감시기능이지만 무조건적 견제보다는 시민이 원하고 시민을 위한 자족 기능이 향상된다면 초당적 차원에서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현명한 판단을 기대했다.


한편, 본지 취재결과 의원 발의안 대부분은 수정 또는 원안 가결된 반면 시장이 제출한 발의는 이런저런 이유로 대부분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여당 시장을 다수 석을 차지한 야당 의원들이 견제와 감시보다는 당리당략에 의한 발목잡기식 의정활동으로 유권자들의 비판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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