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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공공스포클럽 세종시민 체육활동 견인...문체부 지정 '스포츠클럽' 선정
  • 기사등록 2023-03-15 12:45:54
  • 기사수정 2023-03-15 13: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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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축구, 야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스쿼시, 클라이밍 종목을 운영 중인 사단법인 세종 공공스포츠클럽이 문체부 지정스포츠클럽으로 선정되면서 세종시민 체육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공공스포츠클럽 활동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스포츠클럽 중심의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정스포츠클럽 107개소를 통한 314개 생활-전문체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정스포츠클럽은 2022년 6월부터 시행된 「스포츠클럽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공익목적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등록스포츠클럽 중에서 지정한 곳으로 지난해 69개 스포츠클럽을 지정하고 132개 특화프로그램 운영을 시범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문체부 지정 스포츠클럽인  세종 공공스포츠클럽에서 아이들이 체육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올해는 지난 2월, 2차 공모를 통해 지정스포츠클럽 38개소를 새롭게 추가 지정했다. 작년과 올해 지정된 총 107개 지정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지역별 주민 맞춤형 스포츠 활동 지원 프로그램을 공모한 결과, 스포츠 교실과 체육 교류 행사, 전문선수 육성 프로그램 등 총 314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99개 프로그램을 확대 선정하고 ▲유아·노년층·장애인 등 체육 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 94개, ▲지역별 인구특성 또는 환경적 특성 등을 고려한 지역특화형 프로그램 46개, ▲ 지역 내 학교 연계 프로그램 24개, ▲스포츠클럽을 통해 비인기 또는 기초 종목을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 41개 등을 포함, 지역 사회의 스포츠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231개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제주니어FC사회적협동조합’은 관내 초등학교와 협약을 맺어 정규 체육 시간에 축구 수업을 제공하고 ‘함성스포츠클럽’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기기 및 헬스케어 장비 등을 활용, 개인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안전한 체육활동을 뒷받침하는 디지털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계양스포츠클럽’은 클럽의 지역 커뮤니티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스포츠 축제를 개최하고, 대덕스포츠클럽은 ‘카약’, 부산 중구스포츠클럽과 가천 스포츠클럽은 ‘노르딕워킹’ 등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살린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정스포츠클럽은 엘리트 전문선수의 육성 역할도 수행한다. 올해는 축구, 야구, 요트, 아이스하키, 리듬체조, 수영, 컬링, 양궁, 클라이밍 등 총 22개 종목에서 우수와 심화로 세분화한 83개 전문선수반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학교 운동부 운영 중단으로 인한 학생선수의 피해를 방지하고 지역 내 선수 육성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체 또는 해체 예정인 학교 운동부를 흡수해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선정했다.

 

 ‘영일만스포츠클럽 우슈선수반’은 포항중앙고등학교 학교운동부를 흡수해 운영하면서 2022년 전국체육대회 우승자를 배출했고, ‘남원거점스포츠클럽 테니스선수반’은 2022년 윔블던 14세 이하 단식 초대 챔피언인 조재혁 선수가 소속해 있는 곳이다. ‘광주빛고을스포츠클럽 탁구선수반’은 생활-취미-선수반으로 이어지는 수준별 반을 운영해 유망주를 발굴하고 시·도 대표 7명을 배출했으며, ‘전북스포츠클럽 쇼트트랙반’은 학교운동부 해체로 도내 쇼트트랙 육성학교가 고등학교밖에 없는 상황에서 전북 유일의 초·중등부 선수반을 운영하며 지역 내 선수 육성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학생선수 출석 인정 결석 허용 일수를 확대한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로 학습결손이 발생하거나 전인적 성장의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다양한 학생선수 지원 특화프로그램도 새롭게 선정했다. 


부산진구스포츠클럽은 지역 대학과 연계한 스포츠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플랜비 스포츠는 체육 분야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정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생활-전문체육을 아우르는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경계를 완화하고, 상호 선순환할 수 있는 선진형 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예비지정제 도입과 스포츠클럽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화 등 스포츠클럽을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담은 ‘스포츠클럽진흥기본계획’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2023년은 「스포츠클럽법」이 본격 시행되는 해로, 지정스포츠클럽의 특화프로그램 지원은 그 신호탄이다.”라며, “스포츠클럽이 국민들의 체육활동 참여를 높이는 거점이자,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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