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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셔클’ 운전기사 못 구해…. 사업 차질 불가피…. 차는 있는 데 기사가 없다
  • 기사등록 2023-02-01 16:47:49
  • 기사수정 2023-02-01 17: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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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현대자동차가 4년간 150억 원을 투입, 세종시 교통 취약 난 해소를 위해 야심 차게 출발한 ‘셔클’ 사업이 승무 사원을 구하지 못해 운영에 차질을 빚으며 관리 주체인 세종 도시교통공사가 도마에 올랐다.


셔클버스 사진. [사진-대전인터넷신문DB]


세종시는 현재 ‘셔클버스’ 28대를 확보해 놓고도 승무 사원을 구하지 못한 채 운전기사 부족으로 고작 18대만 운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10대는 운행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배준성 도시교통공사 사장은 31일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업무보고에서 “25명을 뽑는 모집공고를 해도 지원자가 8명에 그쳤다”라며 현재 60세까지의 자격조건을 68세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단 운전자격 등을 면밀히 검토, 자격을 갖춘 사원 모집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지만, 세종시는 65세까지의 자격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31일 산업건설위원회 업무보고하는 배준석 사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운전자격 나이 제한보다는 나은 근무조건과 ‘셔클’ 퇴사 후 도시교통공사 사원으로의 이직 등이 검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셔클 버스’ 시범운영 기간(2024년 12월 31일) 종료가 임박해 옴에 따라 향후 운영 연장 등은 재원 마련, 택시업계와의 이견조율 등이 산재한 관계로 아직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현재 대중교통 노선이 취역한 2 생활권 일부만 운행하는 ‘셔클’을 2 생활권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지속해서 요구되고 있지만, 현행 제도상 도심지나 BRT 도로는 운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법 개정 및 제도가 정비 된 후에라야 운행 여부가 결정될 수 있어 당장은 2 생활권 전체로의 확대 운행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중교통 서비스는 이용자 개개인의 요구에 충족할 수 없는 사안으로 막대한 운영비가 투입되는 ‘셔클’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이용률이 저조한 일부 노선의 재조정과 함께 수요응답형 버스로의 전환이 함께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공지능(AI)으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운행하고버스 이용객들의 수요에 맞춰 배차가 이뤄지는 수요응답형 버스 ‘셔클’은 2021년 4월 13일 ‘셔클 도입 기념행사’를 갖고 정식 운행을 개시하고 요금은 초기 3개월 할인제로 운영하며, 정액권은 1인이 1일 4회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기본형 상품(월 3만 7,000원), 가족 2인이 1일 20회까지 이용 가능한 플러스 상품(월 7만 7,000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일일 이용객이 사업비 투입 대비 저조한 것은 세종시로의 독자운영 후 예산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어 세종시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배 사장이 상임위 업무 보고에서 운전기사 연령 제한 68세 완화와 현재 확보된 셔클 30대 보고는 세종시 교통과가 주장하는 28대 확보와 연령 제한 65세와는 차이가 있어 세종시 교통과와 도시교통공사의 소통 부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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