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갑작스러운 사고로 치료 중인 동료를 위해 자발적으로 단체 헌혈에 나선 환경관리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9일 고운동에 위치한 환경관리원 휴게시설을 찾아 헌혈에 동참한 환경관리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동시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연휴 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동료를 위해 힘을 모으는 환경관리원의 모습은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경관리원 노력으로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종시 환경관리원들은 지난해 12월 빙판길 낙상사고로 중태에 빠진 동료 환경관리원을 돕기 위해 단체 헌혈에 동참하기로 했다.
단체 헌혈로 받은 헌혈증서도 기부할 계획으로, 지난해 연말 환경관리원 퇴직행사 비용을 치료비에 보태기도 했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조치원읍 또한 자체모금을 통해 160만 원을 전달했으며,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도 헌혈증 42매를 기부했다.
헌혈에 동참한 한 환경관리원은 “추운 날씨에 아침 일찍나와 일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지만 틈을 내서 헌혈을 하고 있다”라며 “작은 손길이 동료 환경관리원에게 전달되어 하루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