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권혁선 기자] 산림청과 대전시, 충청남도, 국립대전현충원, 계룡산국립공원, 중부지방산림청 등 재선충병 방제 관계기관이 모여서 ‘대전 유성지역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17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대전시 유성구 갑동 일원에 위치한 국립대전현충원, 계룡산국립공원 등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중요지역에 대한 재선충병 피해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효과적인 방제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방제 유관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산림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방제 기관별 예찰·방제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한 기관별 방제 대책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하였으며, 대전시 유성구와 부여국유림관리소는 국립대전현충원 및 계룡산국립공원 주변 소나무림 지역의 방제계획을 각각 발표하였다.
대전시 유성구는 2018년 최초로 6그루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발견된 이후, 매년 산발적 피해 발생이 있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강혜영 산림재난통제관은 “국립대전현충원, 계룡산국립공원은 국가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중요 시설이며, 이 지역의 소나무를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라며, “소나무재선충병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산림청, 지자체, 현충원, 국립공원 등 방제 유관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서는 붉게 말라죽은 소나무 발견 시 1588-3249 또는 스마트산림재해 앱으로 신고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