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미국 인공위성(ERBS) 잔해물로 보이는 물체가 9일 오후 5시 36분경 세종시 서쪽 하늘에서 목격됐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9일 촬영된 사진에는 한 물체가 하늘을 가르며 추락하고 있는 모습 보였다. 다만, 이 물체가 위성 잔해물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기권을 진입하면서 동체가 마찰에 의한 화염으로 보아 미국 관측위성이 추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과기부는 미국 지구관측 위성 ERBS가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ERBS 추락 예측 범위에 한반도가 포함됐었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수행한 궤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ERBS는 12시 20분에서 13시 20분 사이 한반도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과기부는 오전 7시쯤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미국 인공위성 일부 잔해물이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15시 40분 경 과기부는 "미국 항공우주국 인공위성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상황은 없으며 인공위성의 정확한 추락 지점과 시각은 미 공군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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