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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 첫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성료'…시민 500명과 '새해 맞이'
  • 기사등록 2023-01-01 13: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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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세종시 연서면 보림사에서 실시됐다. 


무변지월 보림사 큰스님과 최민호 세종시장, 상병헌 세종시의회의장, 시민 등이 범종각 제야의 종을 울리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한국불교 보림사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과 최교진 교육감, 상병헌 세종시의회의장, 홍성국, 강준현 국회의원, 시의원들을 비롯한 시민 500여명 참석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 타종을 직접할 수 있는 기회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도 주어졌다. 보림사는 추첨을 통해 20명의 시민들을 선발했고 선발된 시민들은 최민호 세종시장 등 내빈들과 총 33번에 걸쳐 범종각 제야의 종을 울렸다.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제까지 세종시에는 대형 범종이 없어 인근 대전과 충남 등으로 타종행사에 참여하던 세종시민들에게 더욱 큰 의미가 크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세종시민 윤 모(42세)씨는 "세종에서 처음 실시되는 첫 행사라는 이야기를 듣고 가족들과 참석하게 됐다"면서 "코로나 19 이전 대전으로 제야의 종 행사를 봤었다. 이제는 세종에서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세종에서 열리는 첫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우리 아이도 첫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한 것이라 오래 기억이 남을 것 같다"며 "앞으로 매년 참석해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타종 전 식전행사 첫 순서로 나선 연서면 풍물단의 공연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날 타종행사 전 오후 9시부터 ▲연서면 풍물단 공연 ▲아리랑보존회 학생 가야금 병창 ▲세종실버합창단 공연 ▲지역 초대가수 공연 ▲매직쇼 등 다양한 행사와 보림사를 찾은 최민호 세종시장 등 내빈들의 환영사가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큰 종을 만들어 제야를 밝히는 타종식을 할 기회를 만들어 준 보림사에 감사드린다"며 "2023년 시정 표어인 동심동덕(同心同德)처럼 세종시민들이 같은 목표를 위해 같은 마음으로 모두가 힘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보림사에서 첫 타종식을 가짐으로써 부처님의 덕과 자비가 세종시에 널리 펼쳐지기를 바란다"며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보림사 7층 석탑에 시민들의 신년 소원을 적은 '꼬마 등불'이 가득하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한편, 이번 행사에 시는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을 예상해 보림사 정문에 구급차와 소방차를 대기시켰다. 또한 경찰과 안전관리요원, 자율방범대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를 실시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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