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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우린 지역사랑장학금 3년간 누계 7억 2491만 4450원 기탁 - 코로나 이후 매출급감에도 지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전∙세종∙충남도 15개 시∙군에 장학금 기탁
  • 기사등록 2022-12-21 17: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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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대전/권혁선 기자] 지역소주 이제우린을 생산하는 ㈜맥키스컴퍼니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기부하는 문화정착을 위해 추진해온 이제우린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이 아쉬움 속에 21일 2021년분 장학금 적립액 전달을 완료했다.


맥키스컴퍼니 김규식 사장(왼쪽)이 21일 충남인재육성재단 권혁이 상임이사(오른쪽)에게 이제우린 충청남도 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맥키스컴퍼니]

맥키스컴퍼니 김규식 사장은 21일 오후 2시 충남인재육성재단에서 권혁이 재단 상임이사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대전·세종·충남에서 지난해 판매된 소주 1병당 5원씩 적립한 장학금 2억 293만 6,900원에 대한 지역 시·군·구별 전달식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제우린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지역민이 구매하고 이를 사회적 가치에 투자하는 지역소비 운동의 일환으로 2019년 시작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장학금 누적액은 3년간 총 7억 2491만 4450원이다. 하지만 첫해 3억 798만 7450원을 기록한 뒤 2년차 2억 1399만 100원에 이어 갈수록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장학금이 제품이 판매되는 지역의 공공장학재단에 기부돼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정진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판매부진에 따른 장학금 규모 축소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대전인재육성장학재단 백보현 팀장은 “이제우린 지역사랑 장학금이 저소득층 학생 중 성적우수자에게 지급돼 기회평등을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돼왔다”며 “더 많은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민께서 지역소주를 구매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마법 같은 주문이 될 수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규식 사장도 이날 충남도 장학금 전달식에서 “17년간 지역사회를 위해 궂은일 좋은 일을 도맡아 해왔는데 대기업의 광고와 물량공세로 지역소주 점유율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졌다”며 “이미지만 앞세운 대기업 제품보다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지역소주회사를 위해 ‘린 주세요!’라는 응원의 한마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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